주말을 맞이하여 제가 사랑하는 플라에2를 마다하고 퇴마의식 거하게 진행한 아디오스 프로3와 함께 질주 조져보자 하고 신나게 신고 갔읍니다.
이 악마놈들…
3K까지 열심히 달리다가 심박이 거의 190에 육박하는 걸 보고 ‘오늘은 날이 아닌갑다’ 하고 그냥 조깅으로 회귀했읍니다. 금요일에 먹은 마라탕 영향으로 금-오늘 아침까지 포풍설사를 했던게 화근이었나봅니다.
역시 통통 튕겨주는 느낌이 마치 ‘너 절대 600 밑으로 뛰지마라. 어짜피 니가 늦게 뛰어도 내가 빠르게 돌려놀테니까‘ 협박하는것 같았읍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힘들어 천천히 뛰려고 해도 어느순간 530을 넘어가고 있는 페이스…
전날 악뿌 제거해도 발등에 물집 올라오는 글을 봐서 불안했지만 달리는 도중에 악뿌는 느낄 수가 없었읍니다.
대신 악마의 아치를 얻었읍니다. X발.
얘는 또 어디서 튀어나온걸까요? 악뿌 느낄때는 없었는데 아
개인적으로 추측하건데
여기 악뿌를 제거하면서 덧대어 있던 천이라고 해야하나 그걸 완전히 제거해버렸읍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래쪽 갑피까지 모양을 잡아주는 힘이 없어져서 해당 부분 아래쪽 갑피가 접히며 주름이져 아치쪽에 압박이 가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읍니다.
반창고를 붙이고 뛰면 나을까요??
내 사랑 25000원 플라에2는 나를 괴롭힌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 X끼 230000원 프로3는 하자가 드럽게도 많네요…
악마의 뿌리는 제거했지만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3’ 이 X끼가 악마 그자체였네요.
아무튼 오늘이 지나면 또 월요일이네요. 남은 주말 잘 보내시고 부상 없는 일주일 되시기 바랍니다.
색깔이뻐
보스톤12 신었을때 발가락등을 누르던데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느낌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