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기존에 신던 비브람 파이브핑거스 v-alpha(카키색) 발꼬락에 구멍이 나서 같은 모델 같은 사이즈 검정색으로 새로 구매를 했어요. 껌정색 처음 신었을 때 뭔가 더 찡기는 느낌이 있었지만 길이 안들어서 그런줄 알고 넘어갔습니다.

이상하게도 좀더 물집이 잘잡히고 피부가 더 잘쓸리고, 빠른속도로 어느정도 달리면 발바닥이 벗겨졌지만 길이 안들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야소800도 하고 풀코스도 뛰고 운탄고도 20k도 뛰고 마일리지도 1000km 뛰고 다 했습니다. 이제는 길이 들었을만 한데도 계속 쓸리고 아프더라구요

어제는 오랜만에 옛날에 신던 카키색 비브람을 신고 20k를 달렸는데요. 발이 너무 편한거에요. 쓸린데도 하나 없고 물집도 안잡히고. 뭔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집에 오자마자 카키색과 검정색을 비교해봤는데 검정색이 더 작네요. 모델 품번도 다르고..

왜 처음 신었을 때 크키가 다를 거란 생각을 못했을까요.. 그 동안 발이 쓸리면서 연쇄적으로 생긴 발목 장경인대 등 부상들.. 부상으로 날려버린 겨율.. 너무 바보 같네여.. 비브람 임마들은 왜 같은 모델 같은 사이즈를 다른 크기로 만든걸까요..

그래도 이번 jtbc는 한사이즈 큰거 사서 편하게 뛸 생각하니 좀 기분 좋기도하고.. 푸념 한번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