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차 브레이크액 교환하러 센터 내방겸 송도쪽 호캉스를 계획함. 담당 어드바이저가 항상친절하기도하고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아직 고점을 향해 빌드업해가는 도시의 느낌을 받을수 있고 정리정돈 잘된 도시경관이 매력적이라 송도는 올때마다 좋은기운을 받아감.

서론이 길었는데 참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더라 하지만 꼭 계획대로 삶이 흘러가지 않더라도 오히려 좋은 기분과 만족,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

어제의 계획은 차량정비후 미리 송도에 런할만한 장소와 맛집들을 갤러들에게 추천받고 저녁에는 센트럴파크 런을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새벽엔 연대 글로벌캠 트랙에서 런해서 두탕 뛰는게 목적이었슴.

하지만 차량 정비후 밥먹고나니 비가 슬금슬금 오면서 계획이 틀어짐... 새로산 러닝화를 처음 꺼내서 그 기분을 만끽하며 밤공기와 함께 힐링런 하려고 했지만 비가오는데다 이번주 내내 비오는 기상으로 바껴버려서 새로산 러닝화 우중런으로 신고식 하기엔 아까워서 그냥 포기하고 먹캉스나 하고  호텔에서 푹 쉬기로 맘먹음.. 그렇게 갤러들 추천맛집들 리스트 확인해서 실컷 먹고 잠.

오늘 아침 일어나보니 왠걸 비가 그쳤네...? 그리고 오후시간까지 비가 안오는 기상예보로 바뀌어서 아침일찍 체크아웃 해버리고 연대 트랙으로 바로 이동.

바람도 좀불고 날씨도 우중충한데다 학교가 방학이니 트랙에 나혼자 밖에없어서 다이어트 시작후 처음으로 스피드 러닝이 해보고 싶었음. 올해 4월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97.5kg에 다이어트 본격적으로 하기시작할땐 99.5kg 까지 쪄버렸고
지방간, 고혈압, 대사증후군, 당뇨유의등 모든게 최악이었음.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몸상태...

하지만 달리기와 식단을 꾸준히 하기 시작하면서 86kg까지 뻐졌고 몸이 한결 가벼워진게 느껴져서 트랙에 오니 평소 조깅만 하던내가 스피드기록을 한번 측정 하고싶은 욕구도 올라오더라.

결과는 다이어트를 첫시작할때 8분대 페이스였고 500미터만 달려도 숨이 턱턱 막히면서 죽을것 같았는데 물론 오늘도 페이스를 올리느라 죽을만큼 힘들었지만 왠지모르게 내몸의 장기들은 뭔가 젊어지려 하는게 느껴져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아무튼 뜻하지 않게 비때문에 포기할뻔한 송도 런트립
야무지게 잘했고 트랙런 끝내고 사우나랑 점심먹고 센트럴 가서 조깅 한번더하고 집에 돌아오려고 했으나 역시나 날씨가 점심먹고나면 또 비올거같아서 잠시쉬다 트랙에서 조깅가볍게 한번 더 하고 맛나게 점심 먹고 송도 탈출!

역동적인 느낌으로 한컷 찍어 볼려고 뻘짓좀 했는데 다행이 아무도 없어서...ㅎㅎ 쪽팔리진 않았음..ㅋ
아직 체중이 여전히 무겁고 목표체중까진 20kg을 더 감량해야되서 갈길이 멀지만... 쉬는날 그저 게임하고 드라마나 보면서 무료하게 시간죽이며 내몸도 같이 죽이고 있던 내자신에 대한 반성을 하면서 한달에 한번씩 전국에 여러 지방 돌아다니며 런트립하고 년에 한번은 해외런트립도 다니며 남은 인생 건강하게 즐기고 싶다. (나이40되니 관리 안한 몸뚱이 훅가더라
진짜...)
오랜만에 캠퍼스 오니 대학교졸업한지 거의 15년은 지난것 같은데..괜히 마음도 대학교 시절로 돌아가는것 같아 이또한 너무 좋았다.

송도는 차량 정기점검이나 정비때문에 주기적으로 올거라서 갤러들이 추천해줬던 다른 스팟도 다니면서 달릴예정 ㅎ
맛집 추천도 너무 고마웠다 추천해준곳 한곳도 실패가 없었음

첨에 글쓸때만해도 이렇게 장문으로 글쓸줄은 몰랐는데..
쓰다보니 무슨 블로그 한페이지가 되버린것 같너..지금 비가 엄청오는데 다들 무리해서 우중런 하지말고 부상들 조심하면서 오래오래 즐기자고~~
담에도 런트립 갈때 장소 정해지면 갤러들의 집단지성 도움 기대하겠음 ㄱㅅ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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