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뛴 런린이의 주우우우관적인 생각임.

밑에 글도 그렇고, 요즘 내가 달리기 하는 걸 알아서 주변 친구들이 달리기 뭔 재미로 함? 이라는 질문을 많이 해서

이번에 한 번 생각해 봄.


조깅 - 편안하게 달리면서 주변 풍경, 사람들 구경하고, 이 생각 저 생각하다 보면 시간 금방 감. 

달리면서 신나는 노래를 들어도 되고, 뭐 걍 하고 싶은 거 하면 됨.

마일리지 쌓이는 건 덤. 


러닝 - 온 정신을 나한테 집중함. 이 ㅅㅂ 심장새끼야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헉헉 대면서 스스로와의 싸움을 ㅈ 빠지게 해버림. 
뛰는 와중에도 '아, ㅅㅂ 조깅이나 할 걸, 왜 깝쳤지?' 오지게 생각하면서도 이미 달려버린 게 있어서 끝까지 달려봄. (오그라드는 말로 나자신과의싸움?)
그러다가 내 몸에 이상 신호가 있거나, 평소보다 좀 다른 것 같으면 언제든 포기하고 조깅 상태로 바꿀 수 있음. 


조깅이 순한 맛 이라면, 러닝은 불닭 맛.


암튼 요점은 달리기를 할 때는 모든 중심이 내가 됨. 

그래서 난 달리기가 너무 좋고, 이번에 재미를 느낀 듯. (평소 자존감이 낮은 탓도 영향이 큰 듯.) 


밑에 러닝 뭔 재미냐고 말한 사람처럼 

농구, 축구 등 경쟁 유발하면서 하는 스포츠가 자극도 되고 재미도 있는 것도 맞음. (본인 축구,풋살 구력 13년 정도 됨.)


근데 그런 경쟁 스포츠는 어째뜬 남들과 경쟁해서 이겨야 하는 스포츠라, 내 몸 상태가 어떻건, 이기는 것에 초점이 됨. 
또한 부상마저도 내 자의가 아니라 타인에 의해서 다칠 수도 있음. (뭐 아픈데 뭐하러 하냐? 라고 하면 할 말 없음.)


약 10여 년을 넘게 항상 남들과 경쟁하는 스포츠를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나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스스로와 경쟁하는 달리기를 해보니 정말 마음에 듦. 
어디까지나 취향 차이기 때문에 뭐가 낫다 라고 말할 수 없음. 


난 풋살도 참 좋고, 달리기도 참 좋음. 

아직까지 마라톤도 안 나가보고, 뭐 기록 욕심도 없는 ㅈ밥 런린이가 두서 없이 쓴 글임. 

1줄 요약 : 내가 재밌는 스포츠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