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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땡겨서 하프에 도전해 봤습니다

실은....

하는 일 관련해서 제 자신에게 실망스런 일이 있었습니다

금이 가버린 자존심에.... 달리기로 극복하고자...?? 벌을 주고자...???ㅋㅋㅋㅋㅋ

어쨌든
달리기가 있어 참 좋습니다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성찰도 하고요

천천히 되는대로, 하던대로 무념무상으로 달리다보면 될거라는 한편으론 어리석은 믿음으로 달렸네요

신체적으론 참 맞지 않는데, 달리면 일단 기분이 좋은게...

시원섭섭한건 참 기록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전히 빠를순 없지만

묵묵히 가긴 갔습니다 ㅎㅎㅎ

뛴 직후 다리가 후들거렸는데 지금은 괜찮네요

10k 지점에서 커피맛 사탕 물었습니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뛰기시작할땐 해가 있어서 별생각없었는데 6시이후로 해지면서 손시려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주머니에 손넣고 엉덩이뒤로 손 숨기고 별 이상한 포즈를 취하며 뛰었네요 여기가 산골이란걸 왜 잊었는지요 ㅋㅋ

모두들 굿밤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