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백수히키 하면서 100키로 찍었는데

감량을 하려해도 엄두가 안나고 왠지 그럴기분이 아니었음


운동안하고 배달음식먹어서 살은 계속 불고, 몸이 무거우니까 청소나 자기관리 같은 기본적인 걸 안하니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를 정도로 늪에 빠진 느낌이었음. 누가 막대기로 끄집어내야지 나올 수 있는 정도


달리기 하기로 마음먹고 런갤 보면서 뉴비는 런데이앱만 닥눈8주하라해서

진짜 8주안에 다 한 건 아니지만 어찌됐건 2달정도걸려서 한 거 같음.


결과적으론 8주 코스 하면서 10키로 이상 감량하고

폐활량이나 체력이 좋아진 게 체감이 돼서

원래는 움직이는 거 자체가 ㅈㄴ 싫고, 청소 한번해도 에너지가 금새 고갈될정도로 체력이 약했는데

움직이는 것도 가볍고, 날다람쥐처럼 빨빨빨 돌아다니는 거에 거부감이 없어져서

전반적으로 신진대사나 활동량도 좋아진 거 같다.


앱만 깔고 나가면 이거 무조건 8주 할 수 있게 프로그램이 잘 돼있고

마지막 달리기 종료 멘트는 ㅈㄴ 감동적이더라. 히키들의 심금을 울릴 줄 아는듯


세상 밖을 나서는 건 마음가짐이나 용기같은 거창한 게아니라

역시 운동화 신은 발이었어. 몸이 먼저 나가고 마음이 따라가는 것이란 걸 꺠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