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올림픽 1500m 결승보고 내 생각 주저리주저리 써봄

일단 1500m 시작점은 트랙 100m 지점에서 오픈코스로 진행됨


그래서 시작하자마자 반대편 직선부터 뜀

시작하자마자 오픈코스로 곡선시작하는 3000m, 5000m, 10000m랑은 이 점이 다름




총 12명의 선수가 시작하자마자 직선상에서 1레인으로 가야되는 상황이 전개됨



8초 정도에 잉게브릭센이 1레인을 스윽보더니 확실하게 1레인으로 들어가기위해 스퍼트하기 시작




110m 정도에 1등먹고 1레인 안착




200m를 돌고 직선구간에서 선수들의 포지션을 봐보자




1레인 안쪽으로 못들어간 선수들은 이제 아웃코스로 돌면서 손해를 보면서 뛰어야함

트랙경기는 다른 선수 못건들기 때문에 1레인 안쪽에서 뛰는 선수들 사이의 간격이 충분히 넓어지지 못하면 저렇게 게속 바깥으로 돌아야되는 불리함이 있음.


잉게브릭센은 1레인 안쪽으로 딱 붙지않고 직선으로 빠져나오자 1레인 중간에서 돌게되는데 이건 뒷 주자가 날 추월하는걸 방어하면서도 공기저항은 1레인 안쪽에서 딱 붙어뛸 때보다 더 받게하려는 선두주자의 당연한 포지션임.



얼핏보기에는 다 1레인으로 뛰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2~3열로 레이스가 전개되고 있음



3위와 5위 선수는 아웃코스의 불리함은 없는데 2등 4등 선수에 걸려서 자기 마음대로 추월하지 못하는 포지션이 됨.



뒷 주자의 드래프팅을 의식해서 의도적으로 떼어내려는 잉게브릭센과 이 틈 사이로 들어가서 인코스를 차지하려는 4위 선수



마지막 직선에서 추월당하는 잉게브릭센


1~4위 선수 모두 올림픽 기록 경신했기 때문에 잉게브릭센이 못 했다고 보기는 뭐하고 1등으로 치고나간에 잘못된 전략이라고 할 수도 없음


1등은 인코스를 돌 수 있고 내 앞과 옆주자에게 방해받지 않고 레이스를 전개할 수 있다는 유리함을 가진 위치고 1레인 안 쪽 2~3등은 공기저항을 덜 받을 수 있는 유리함이 있는 포지션임


이를 의식해 잉게브릭센이 떼어내려고 했지만 못떼어냈고 결과적으로 마지막에 추월당한 것.


그냥 그럴만해도 이런 결과가 벌어진거고 트랙 중거리 경기에서 1등으로 가던 선수가 그대로 1등 들어오는 경우도 허다함.


절대 1등이 불리한 포지션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