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넥 전작들이랑 알파1,2는 이사할때 낡아서 다 버렸고 나름 기념들만 남겨놨네

15년전쯤 미국 유학시절 파크에서 상의 탈의하고 뛰는 애들 보고 뭔가 멋있다고 느끼고 따라 뛰었다.

본인 러닝에 입문한지는 고인물이나 기록 그런건 신경안쓰고 그냥 도심 달리는 느낌에 취해 달렸던 1인.

당시 애플&나이키+라고 신발속에 센서를 달고 아이팟에 연동해서 기록 측정해주는 기술이 나왔고

암튼 뭔가 그런 간지와 신기술에 취해있었음. 당시에 기록은 1km 650정도? 보통 3km~5km 뛰었음.

그러곤 그냥 뛰고 싶을 때 꾸준히 뛰었어.

아마 너네들이 싫어하는 패션러너쯤 되었을거 같다.ㅋ

왜냐면 실력도 그저그런데 그 간지에 취해있었어서 복장이나 신발은 좋은걸로만 샀었으니까.

그래도 러닝 용품들은 안팔려서 세일을 엄청해서 에어로스위프트 2인치 팬츠 이런건 2만원대였어.ㅋㅋㅋ

비싸게 샀던건 가쿠소 코라보같은 것들.. 그래봤자 얘네도 보통 50%는 갔었지.

킵초게 카본화의 시작이었던 베이퍼 처음 모델때 29.9만원의 충격과 이젠 이런 신발도 나오는구나 했었어.

그렇게 취미로 기본 운동들은 이것저것 꾸준히 하다가 작년인가부터 스마트워치로 러닝 기록들 수준이 장난아니길래

나도 기록을 보기 시작했다. 첨엔 1km 550도 빡셌는데 나왔고 현재는 1km 400정도 나오네

잡담이 ㅈㄴ 길었는데 하고싶은 말은 뉴비들이 늘어나고 시장이 커진다는건 진짜 좋은 일이다.

물론 원래 즐기던 사람들이 뭔가 구하기 빡세지고 어디 가기 빡세지고는 당연히 있겠으나

이런걸 같이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인구가 많아지는건 축복이라고 생각해.

10명 즐기던거 인구 확 늘어서 100명이 즐기고 단물 다빠지고 마지막에 고인물 또 20명만 남아도 전보단 나은거 아니냐

그리고 초보가 좋은 용품들 사서 쓰는거 그냥 그런가보다 해줘. 그맛에라도 취해서 같은 취미인구 늘어나면 좋은거잖아.

점심먹고 괜히 옛날 생각나서 써봤는데 실력도 형편없는데 알파3 신는다느니 인구 늘어서 짜증난다느니 글들을 보니

실력도 없는 고인물 뉴비 입장에서 괜히 맘 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