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결론부터

서울시 런플 핫둘핫둘의 껍질을쓰고 여의도 공원에서 하는 빛나눔 정기모임

핫둘핫둘 서울에서 올라온걸 보니 스킵 트레이닝과 러닝 이라고해서 일단 신청


가서 ABC 스킵만 배워와도 어디냐 라는 생각이였음

가이드 러닝에 대한 얘기가 없어서 그냥 가이드 러닝팀이 하는 클래스라고 생각했음

전에는 문자로 공지만 해줬는데 이번에는 문자로 카카오채팅방으로 안내해줬음

그리고 당일날 아침에 훈련프로그램 공지

여의도 공원 한바퀴 워밍업 – 스킵 20분 – 공원 한바퀴(10KM 페이스) - 공원 한바퀴(10KM + 30초 페이스) - 공원한바퀴(10KM 빠른페이스)

다른 클래스는 보강훈련많이 하고 6:30 이나 7:00 페이스로 다같이 3KM 뛰고 끝내던데 여기는 총 10KM 뛰고 페이스별로 구분하나 보다 했는데

6시 가까이 돼서 다시 공지 옴

출석 상황을 보고 시각장애 러너 1명에 비장애인 러너2명을 매칭, 매칭이 안되면 비장애인 러너 2인을 매칭하여 워밍업동안 끈과 안대를 사용해서 가이드 러닝을 진행하겠음 워밍업 한바퀴를 제외하고는 개인훈련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여기서 고민이 생김

내가 혹시 시각장애 러너와 매칭이 되면 어떻게 가이드를 하지? 경험없는 내가 가이드 하다 그분들이 다치면 어떻게 하지? 빛나눔이라는 가이드 러닝 단체가 있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내가 그 역할을 한다는건 너무 부담되서 차라리 지금이라도 못간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가서 못한다고 할까 생각이 깊어짐

신청했는데 안가는건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일단 가기로 결정

도착해보니 쓸데없는 걱정이였음 빛나눔 조끼를 입은 러너들이 잔뜩 와 있었고 그분들이 항상 가이드 해주시는 시각장애인분들과 같이 있으셨음

결론은 포카리스웨트와 함께하는 가이드 러닝 클래스가 아닌 포카리스웨트가 진행하는 빛나눔 정기 러닝에 게스트로 참여한 느낌

빛나눔 분들과 시각 장애인 러너들은 서로 다 아시는 사이였던 것 같고 런플을 통해서 모인 러너들만 무리 뒤에서 뻘쭘하게 있다가 출석체크하고 2명씩 짝지어주면 서로 안대와 끈을 가지고 워밍업 한바퀴 하고 오라고 해서 출발했는데 안대하고 끈가지고 해보려니 너무 힘들어서 반바퀴만 체험해보고 나머지는 그냥 뛰었음

다른분들은 체험 없이 그냥 워밍업 하신 듯 반바퀴 돌았더니 주변에 다른 러너들이 없더라고 도착해서 보니 이미 스트레칭 진행중, 점프스쿼트, 피치, 버프킥 등 하고

다시 한바퀴 출발..

개인훈련이라 생각하시면 된다고 했는데 진짜 개인 훈련임. 줄 맞추고 그룹으로 뛰는 것도 없고 그냥 출발 후 알아서 뛰고 돌아오면 됨

돌아오면 잠시 쉬고 다시 한바퀴 뛰고 오세요.. 그럼 알아서 한바퀴 뛰고 오면 됨.

그렇게 끝.

러닝 크루나 마라톤클럽 안해봤지만 아마도 게스트로 참여하면 이런느낌일 듯 같이 모여서 몸풀고 뛰고 집에 감. 근데 크루나 클럽은 페이스별로 같이 뛰기라도 하는데 여긴 그냥 알아서 혼자 뛰면 됨

더운데 포카리 스웨트로 급수해줘서 고맙고 집에갈 때 물통하나 줘서 고마운데

딱히 난 다음에 참여할 이유는 없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