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0년 피던 담배를 하프마라톤 준비한다고 단박에 끊음

2. 평범한 체형이었는데, 러닝하고 나서 이제 다들 “왜 이렇게 살이 빠졌냐”는 말을 항상 듣기 시작함

3. 옷장에 옷이 다 러닝옷으로 바뀜. 그냥 옷들은 더이상 입을 일도 의미도 없어서 거의 버림

4. 집에서 게임도 종종 했었는데 이제 1초도 안 함. 대신 유튜브로 러닝 컨텐츠만 봄

5. 그 전까지는 운동이랑 담 쌓고 지내다가 풀마라톤 준비 할 때 pt에 돈 때려박음. 덕분에 갑자기 건강해짐

6. 하루키가 유명한 러너라고 해서, 러너 의리로 하루키 책 독파하면서 독서 취미가 생김 (달리기 에세이를 시작으로 1q84로 입문 추천)

7. 원래 메인식단은 김가네랑 맥도날드였는데, 하루키 성님이 책 내용 중에 센강이었나 마라톤 준비할 때, 지중해식 식단 한다고 해서 나도 바로 갈김

8. 이 좋은걸 나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엄마 풀장비 맞춰서 같이 달리기 시작. 갑자기 효자됐다는 이야기가 친척들 사이에서 들림


사실 더 많지만 이게 러너스 하이라고 생각함
다시 태어나면 레알 킵초게랑 나도 한판 겨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