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 시절 걷뛰말고 인터벌은 처음 해봤네요. 조깅. 지속주. 장거리 패턴만 반복했는데 변화를 한번 줘야 자극이 될거 같더라구요. 

평일은 트레드밀에서 뛰기 때문에 거리를 확인하며 뛸 수가 없으니 직관적인 속도와 시간 기준으로 인터벌을 계획했습니다.

417페이스(14km/h)로 3분(700m)+640페이스(9km/h)로 2분(300m). 8세트 반복. 


첫 세트는 해볼만 했고. 두번째는 힘들었고. 세번째는 하기 싫었고. 네번째는 계획의 절반은 채워야지라며 다독이고. 다섯번째는 딱 한개만 더 하자는 마음으로. 여섯번째는 여기까지만 한다는 마음으로. 일곱번째는 영혼이 약간 탈출했고. 여덟번째는 진짜 여기가 끝!이라는 마음으로 버티며 했네요. 

막판에는 조상님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마치고 나서 찬물로 샤워하니 죽다가 살아난 기분 이었네요. 

어케어케 간신히 뛰었는데. 이게 도움이 될라나 모르겠지만 자극은 엄청나게 되는거 같습니다. 하루종일 기운이 없어요 ㅋ 

막상 할때는 너무 힘들어서 다신 안한다고 다짐했는데. 
한나절 지나니 담주에는 컨디션 봐서 한세트만 더 해볼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네요.

나른한 일과도 거의 끝나갑니다. 
런갤 횐님들 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런 하시기를 바랍니다.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