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쯤부터 시작해서 혼자 뛰는데 뭔가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홀린듯이 대회를 신청했습니다.
대회는 City to Surf라고 내가 있는 곳에서 자선행사 성격으로 열리는 펀런이었고 4K, 12K 두가지 코스가 있었는데
4K는 뭔가 아쉬울 거 같아서 겁 없이 12K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그룹은 달리기 그룹 속도별로 3개 그룹이 있고 걷기 그룹 2 그룹이 있었습니다. 저는 제일 느린 달리기 그룹으로 신청했습니다 ㅎㅎ
대회 준비
시간이 많을 땐 주 3일, 바쁘거나 날씨 안 좋을땐 주 1일 했습니다.
훈련방법은 두가지로 준비했는데
1. 페이스 6분정도로 점진적으로 거리를 늘린 훈련 : 1번째 날은 2 키로, 2번째 날은 2.5키로 이런식으로 늘렸습니다.
2. 인터벌(?) ((최고 속도 1분)+(걷기 1분))X7 로 이것도 첫 번째는 1분, 두 번째는 2분 이런식으로 시간 늘려가면서 했습니다.
목표는 한 주에 1번 훈련 > 2번 훈련 > 1번 훈련 이런식으로 주 3일 목표했는 데 앞서 말한거처럼 날씨나 개인일 때문에 못하는 경우가 생겨서 주 1-3 회 가능한 만큼만 했습니다.
초보러너 답게 삘 받아서 베이퍼플라이3 질렀지만 대회 전 테스트로 달려봤을때, 도저히 감당할 신발이 아닌거 같아서 그냥 신던 플로트라이드 에너지5 신고 뛰었습니다.
대회 당일
가족끼리 오거나 친구끼리 오거나 한 사람들도 많았고 크루처럼 좀 진지하게 달리는 그룹도 있었습니다. 주변에서 달리면서 몸푸는 사람들도 있고 카페에서 커피랑 빵먹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각양 각색이었습니다.
4K는 출발지점이 다르고 결승선만 12K와 같았습니다.
빠른 그룹부터 출발했습니다.
2키로쯤에 엄청 큰 언덕이 나와서 이때부터 다리가 다 털린거 같았고 내리막길은 완만해서 속도내기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그후로도 작은 언덕이 2-3개 정도 나왔는데 이미 첫 언덕에서 멘탈이 털려서 달릴만 했습니다.
물이랑 이온음료 주는곳은 한 4군데 정도 있었던거 같고 원래 물 안 마시고 뛸려고 했는데 전날 약속 때문에 술을 좀 먹었더니 목말라서 3번 급수했습니다. (1번은 사람들이 너무 몰려서 못 마심)
중간에 조금씩 병목현상이 나타났는데 4K랑 합류되는 지점부터인지 앞 그룹에서 속도가 느려져서인지 모르겠지만 2/3정도부터 사람들 피해서 달려야했습니다.
한 6키로 지점부터 오른쪽 발에 물집 잡혀서 포기할까 싶었는데 돈과 시간 아까워서 일단 이 악물고 뛰어 봤습니다.
결과는 목표했던 만큼 나와서 만족하고 1등은 38분에 들어온거 보고 충격받고 대회에서 태워주는 셔틀타고 시티 돌아와서 집에 갔습니다.
며칠동안 그 언덕을 똑같이 뛰었는데 3분대 페이스로 뛰었다는게 믿기지 않아서 백인놈들 피지컬은 다르구나 느꼈습니다 ㅎㅎ
GPT 3줄 요약
1. 스트레스를 받던 중 홀린 듯이 City to Surf 12K 대회에 신청했습니다.
2. 주 1-3회 훈련하며 준비했고, 대회 당일 언덕에서 힘들었지만 끝까지 완주했습니다.
3. 목표를 달성했지만 1등 기록을 보고 백인들의 뛰어난 체력을 실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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