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상쾌할 수가 없다.
'돼지니까 뛰면 안 돼 위험해' 핑계로
열심히 먹고 게을렀는데..

겨우 23분 그중에 뛴 건 5분으로
자아실현욕구가 너무 채워진다.
섹스, 몇십만원 고급 식당, 자극적인 영상들보다
훨씬 큰 만족감을 느낀다.

자기 객관화하며 남들이랑 비교해서
겨우 5분 뛴 거로 이러는 거
웃겨 보이기 때문에 비웃음 당하지 않게,
체면치레 가만있었을 사회적 가면마저
무시하고 싶다.

스스로가 너무 대견하다.
이건 분명히 분명 호르몬의 영향이다.
헬스장에서 피티쌤이랑 러닝머신타고,
빡센 강도의 스쿼트를 할 때는 왜 이런 만족이 없었지?
많은 스포츠를 찍먹 해봤지만,
나는 러닝이 최고다.
이유야 어찌 됐든 결과적으로 좋으니 만족이다.

내일도 게으를 나는 꼭 다시 2일차를 이어내어
이 만족감을 다시 느끼길 바란다.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준 디시런붕이분들도 너무너무 감사드림.
응원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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