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서울 올라온지 5년차 + 러닝 입문 6개월차.
평소에 도림천이랑 보라매공원에서만 뛰었는데
색다른 코스에서 뛰기 + 거리를 늘려서 천천히 뛰어볼 욕심에 여의도 한바퀴를 도는 일명 '고구마런'에 도전함
1
처음 가보는 코스니까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뛰는 경로를 찾아봤는데 다들 여의나루를 출발지로 삼고 있는 걸 확인함
여의나루까지 가긴 귀찮고 어차피 한 바퀴 도는 거면 시작점이 의미가 있나 싶어서
무작정 집에서 가까운 샛강역으로 감
2
샛강역 아래는 너무 어두컴컴하더라 ㅜㅜ
자전거도로랑 보행로가 있는 곳에서 몸을 푸는데
시계방향으로 돌아야할지 반시계방향으로 돌아야할지 모르겠었음..
몸 푸는 동안 반시계방향으로 도는 사람이 많았어서 반시계방향으로 뛰기 시작함
3
달리는 동안 마주치는 러너분들이 별로 없어서 조금 당황했음
자전거도로는 계속 쭈욱 이어지는데 보행로는 사라졌다 생겼다해서 2차 당황
그리고 자전거도로가 분명 분리돼있지만 간혹 보행로쪽 붙어서 쌩쌩 달리는 라이더분들 때문에 3차 당황..
자도대회 만류하는 이유를 알 거 같았음
4
여의나루 쪽으로 오니 러너분들 많이 보이고 익숙한 건물이랑 길들이 보여서 좋았음
한강 보면서 달리니까 뽕차는 느낌도 좀 들고 해서 좋았음
5
중간에 갈림길이 계속 있었는데 길 잘못 들어서면 '다시 뒤돌아 뛰면 되지'하는 마인드로 뛰었음
근데 어느덧 한강이랑 나란히 뛰는 시간이 길어지고 처음 보는 다리들이 보이면서 잘 뛰고 있는 건지 긴가민가했음
그러다 '염창'이라는 지명 보고 여의도 벗어난걸 깨닫고 다시 뒤돌아 뜀
6
뒤돌아 뛰다가 마지막에 지나쳤던 갈림길에서 반대 쪽이 샛강역 방향이라 써있길래 그 쪽으로 뛰었음
이때가 약 95분 언저리였는데 출발지까지마저 뛰려고 했다가 종아리 통증이 올라오는 걸 느껴서 금방 러닝 마무리
집에 돌아오는 길에 gps 찍힌 걸 보니 완전 엉뚱한 경로로 뛴 거 보고 좀 스스로가 웃겼음
아래는 찍힌 경로
다음주에 재도전해야지 ㅠㅠ
3줄 요약
1. 서울지리 잘 모르는 런정자가 혼자 여의도 한바퀴 러닝 도전
2. 돌발변수 때문에 많이 당황함 (어두운 구간, 생겼다 사라졌다하는 보행로, 갈림길, 라이더들 등)
3. 여의도 벗어나서 강서구 쪽으로 코스를 잘못 뛰어서 여의도 한바퀴 실패
zzzz 거리상으론 사실상 한바퀴 뛰신거나 진배없습니다요
ㅋㅋㅋㅋㅋ 정자 완성 실패ㅠㅠㅠ - dc App
헐 ... 길치 귀엽다 >_< 담에 나랑 같이뛰자 알려줄께 ㅋㅋ 고구마 여기저기 마스터임! ㅋㅋ
고생추!! 준비 잘해서 다시 도전 가즈아
내가 이래서 고구마런을 못감 ㅋㅋㅋ큐ㅠㅠㅠㅠ - dc App
ㅋㅋㅋㅋㅋ 고구마맨인데요 시계방향으로 뛰고 갈림길에서 왼쪽으로만 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