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3가지 키워드는 내가 런갤하면서 가장 많이 보이던 분쟁 떡밥임 

각각 정리해보자면 

카본화 : 관련 글은 많지만 영조콘 등 희화화의 대상일 뿐 누구도 진심으로 비난하지는 않음. 카본화 이슈로 남 놀리는 갤럼들도 카본화 최소 1족은 있을거임 

상탈런 : 반반이라 느껴짐. 상탈런을 하거나 상탈러너 봐도 불편하지 않은사람 반, 상탈런 절대 하지 않고 상탈러너 보면 극혐인 사람 반 

(비매너) 러닝크루 : 99.9% 이상 비호감 


나는 이 이슈들의 쟁점이 결국 "남한테 얼마나 피해를 주느냐" 에 대한 것으로 봄. 카본화의 경우 카본화를 신는 행위가 남한테 피해를 준다고 말할사람은 없겠지? 뭐 남이 알파 사서 내가 못샀으니 피해다 라고 한다면 영 틀린말은 아니지만 웃어넘길만한 수준의 말인거고 

(비매너) 러닝크루의 경우 한강 2열 러닝, 도심에서 떼거지로 달리기, 횡단보도 단체샷 등 사회적 상식상에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편할 만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함 

마지막으로 상탈런의 경우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이유는 "(남자가) 상의를 까고 달리는게 피해를 주는 행위냐" 라는 것에 대해서 공통적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는 평일 6시 퇴근시간 강남 한복판에서 상탈런을 하는 사람을 보더라도 크게 불쾌하진 않음. 그사람이 나한테 땀 튀기면서 가는거 아니면. 이 이슈는 연령대에 따라서 사회적 인식이 크게 차이가 나고 저연령층에서는 크게 문제삼지 않는, 고연령층에서는 문제삼는 이슈라고 개인적으로 느꼈음.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분위기가 크게 변화했으니 각 시대를 겪었던 사람들별로 인식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함. 

개인의 자유를 극단적으로 중요시하는 입장에서 3개의 극단적 예시를 들어봤는데, 상탈런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이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함. 결국 개인의 인식을 기반으로 가치판단이 이루어지는 것인데 카본화/민폐크루처럼 극단적인 경우가 아닌 이상 각 진영의 가치판단이 크게 충돌하는 상황에서 어떤식으로 합의를 이루어낼수 있을지.. 용두사미네 써놓고보니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