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러닝 유행하는거 보고 작년부터 조금씩 뛰더니 재미가 들렸는지

요즘에는 나랑도 같이 뛰자고 하는데

난 진짜 뛰는게 너무 싫다 
수색대 다녀오면서 내 평생 뛰는거랑 산타는건 거기서 다했다 생각하면서 전역했는데 

여친이 요즘 이런 취미가 생겨서 아주 곤란하다 
집 가까워서 같이 할려면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여친이 뛰는데 너무 오래걸린다는거임. 
난 3km 5km 한 10분 20분 안에 빠르게 바싹 뛰고오는거면 몇번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애플워치로 한 거 보니까 3키로에 25분, 5키로 40분 걸림..

저렇게 시간 걸리면 난 회사 퇴근하고 나서 여친이랑 러닝만 뛴 다음에 집 오자마자 바로 씻고 잠만 자야함;;

아니 그래도 1년 가까이 했는데 3키로에 25분 5키로 40~45분은 좀 심한거 아니냐
아무리 기록단축이 목적이 아니라고 해도 좀...

그래서 내가 같이 안뛰면 뭐 오픈카톡이랑 당근 러닝 동호회 같은데 가입해서 뛴다고 하는데(그 전에는 가입은 안하고 몇번 참가한적만 있음)
다른 동호회 처럼 동물의 왕국인지 알 길이 없어서 존나 긴가민가하고 
같이 뛰자니 내가 싫고, 싫어서 빨리 하고 오자니 여친이 너무 오래걸리고....

등산유행도 몇번만 같이 가주고 잘 넘어갔는데 이번에는 막막하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