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좋은 성능

알파, 베넥, 아프, 메스파 같은 1티어 레이싱화보다 느리다고 슈퍼트레이너급이라고 내려치지만 절대 아니다. 슈블, 엔스, 트레이너와 비교하면 레이싱화의 격이 느껴진다. 엔프4 신다 슈블 신으면 둔탁하고 속도 안나고 그런다. 애초에 전작이 마스터즈 사이에서 괜찮은 레이싱화로 이름 날렸는데 그게 어디 가나. 느리다는 평가도 300~400 초반 페이스에서나 그럴거라 예상한다. 내가 그 페이스에서 놀 실력이 안돼서 확인은 불가. 나처럼 하프 430 미는 거 훈련하는 사람에게는 차고 넘친다. 이 정도 페이스에서 알파3, 아프3 반발력에 안꿀린다. 돌려서 신어봤다. 


2. 리어풋도 받아줌

런리핏 리뷰에서도 장점으로 꼽았다. 알파, 아프 모두 리어풋해도 괜찮은데 확실히 엔프4가 더 잘 받쳐주는 느낌 든다. 초보는 보통 달리다 체력 털리면 착지 왔다갔다 하는 경우 많은데 엔프4는 그런 경우도 든든히 받아주지. 확실히 좀 더 안전한 느낌 든다. 


3. 높은 내구도

아웃솔, 어퍼 모두 레이싱화 중 상위권이다. 아껴신을 신발이 아니다. 스피드 훈련, 역치주, 지속주, 장거리주 등 막 굴려도 된다. 


4. 착화감

착화감 1타. 알파3, 브룩스와 다른 써코니 신발 모두 착화감 좋은데 엔프4는 미쳤다 진짜. 특히 쫀쫀하고 유연한 설포가 어퍼와 일체형으로 이루어져서 거슬리는 느낌이 하나도 없다. 무봉제 옷 입고 신세계 경험하는 느낌? 알파3도 엔프4처럼 설포가 어퍼 일체형으로 잘 구성되어서 착화감 좋지만 엔프4는 더 좋다. 단점은 후족부 닿는 부분 면적이 좁아서 인솔 경계가 느껴지는 것. 다른 써코니 신발은 그런 느낌 전혀 없었는데 무게 줄이려고 너무 좁게 설계한 거 같다. 엔프5는 미드솔 전체 파워런HG에 후족부 넓게 해주고 무게만 좀 더 줄여도 평타 이상일 거 같다. 

 


슈블 대체할 수 있냐면 글쎄? 성능이 달라서 잘 모르겠다. 하나로만 모든 걸 다 한다면 슈블이 낫겠지만 훈련 방법 따라서 신발 구비할거면 스피드 훈련 및 대회용으로 엔프4 사고 이지런용 신발 마음에 드는 거 장만하면 되지 않을까? 나는 요새 이지런할 때 브룩스 오로라랑 써코니 킨바라 프로만 신는 중. 슈블 계속 못 산다면 신발 구성을 달리 해봐. 


아무튼 첫 카본화로 엔프4 추천한다. 좋은 신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