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하고나서

맨날 마트에서 뒷다리 사다가 걍 귀찮아서 집 앞 식육점에 뒷다리 사러 갔거든



억지로 쑤셔넣은 에키덴 알파 신고 정석근헬스라이프 보면서 뒷다리 사러 들어갔는데



주인아줌마가 나보고 달리기 하냐고 물어보는기라?



아 내가 우째 아시냐고 물어보니까 자기아들이 런창이라서 잘 안데 헐 ㅋㅋ 


내 시계가 가민인줄도 알고 계시더라



그래서 나는 런창은 아니고 그냥 다이어트하려고 적당히 뛴다고 오늘은 인터벌 이런거 했다니까



주인 아줌마가 내가 그래도 런창 엄만데 그정도는 다 알아듣는다고 자기도 반 런창이래 ㅋㅋ



이래저래 뒷다리 만원치사고 아주머니가 뒷다리 먹을거면 너무 퍽퍽하니까 비계 좀 서비스로 넣어줄테니



묵은지 넣고 푹 끓여먹으래 자기 아들도 이렇게 잘 먹는다고 ㅋㅋ



그리고 집에 가는 길에 지갑 조심하라고 자기 아들도 신발질 하느라 매일 돈이 없다길래



나는 디씨갤주이긴한데 어차피 총마일리지 2000km pb페이스 600이라 카본화 하나로 조깅까지 해서 현질 할 일이 크게 없다니까



아줌마가 고기들은 봉다리 바로 얼굴에 집어 던지면서 이런 좆같은 씨발새끼를 봤나



어디 근본없는 600 버러지 새끼가 뒷다리 처먹으러 오냐고
좆같이 수염기른거보고 알아봤다고
당장꺼지라고 고기써는 칼 들고 뛰어나오는기라



개식겁하고 집에와서 이제 좀 진정되서 글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