뛴지는 4년쯤 된 것 같습니다.

직업이 앉아서 그림 그리는 일이라 무슨 운동이라도 하고 싶은데 일 특성상 야행성이라

헬스장도 문 닫아서 안되고 그냥 찾다 보니 자전거랑 런닝으로 압축되었습니다.
자전거 보다가... 입문자 자전거 100만원 이란 소리들 많이 해서 하다 그만두면 돈 아까울 것 같아 시작한 런닝이에요.

제가 편한 시간에 누군가 에게 구애 받지 않고 혼자 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주로 새벽2~4시 사이에 달리면

정말 조용하고 사람도 없어서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운동으로 채울 수 있어 너무 좋더군요.


170초반에 64정도 평범한 체형입니다. 처음 시작 할 때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해서 1키로 완주가 목표였는데

운동치라 10키로 완주하는데 2년 걸렸어요... 워낙 운동 신경이 없어서;; 평생 해온게 앉자서 그림그리거나 게임하는게 전부 였던...

지금도 기억나는 게 첫 10키로 완주는 악으로 깡 으로 버텨서 완주 했는데 일주일 간 무릎이 아파서 걷지도 못했어요.

출근 안 하는 직업이라 그나마 다행이었던...

지금 4년 정도인데 10키로는 천천히 뛰면 1시간 안으로는 들어와요. 체력적으로도 괜찮고 더 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문제는 무릎이에요. 다른 곳은 괜찮은데 꼭 무릎이 항상 문제네요. 5키로 정도는 약간 아플 때 있고 안 아플 때 있고...

10키로 뛰면 거의 확정이에요. 무릎 주변이 아파서 걷기도 힘들어요. 검색해보니 장경인대 통증이라는데... 찜질 하면

그나마 회복이 조금 빠르긴 합니다.


러닝 하면서 체력적으로 정말 좋아지는 게 느껴지고 처음으로 운동에 재미를 붙여서 마음은 매일 뛰고 싶은데

무릎이 안 좋으니 회복 시간을 두어 일주일에 평균 2~3회 나가는 것 같아요.

그것도 거리를 줄여서 덜 부담스럽게 5키로 정도로...

신발도 이것저것 사다 보니 여러 켤레... 지금은 인빈서블 신고 있습니다. 쿠션이 좋은 반면 발목이 좀 불안하지만...

유튜버 검색해보면서 자세나 미드풋 해야 하고 어쩌고... 많이 찾아봐서 자세 생각하며 뛰는데도 늘 무릎이 발목을

잡네요.


어제도 컨디션이 안 좋은지 2키로 뛰고 무릎이 이상해서 터덜터덜 걸어오는데 참 맘이 안 좋더라구요.

한편으론 내가 이렇게 운동을 좋아한 게 처음이라 욕심에 비례해 스스로에게 실망 한 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몇 년을 꾸준히 해도 방식이 잘 못되었나 봅니다. 임시 방편으로 안 아픈 날에 무릎 보호대 차고 거리 욕심 안내고

뛰고 있는 상황이네요.

고민겸... 푸념겸... 적었네요. 가끔 갤 와서 다른 분들 뛴 이야기 들으며 대리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들 멋지고 훌륭하셔서 보면서 항상 놀라네요.

다들 아프지말고 즐런 하세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