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들어가면 DNF엔딩...
하프거리만 훈련 해보고 그 이상 거리는 안뛰어 본 상태에서 무모하게 초반구간을 제 기준 빠른 페이스로 뛰었던게 큰 실수였습니다.
20km부터 다리쪽에 살살 땡기는 느낌이 오더니 26km 지점에선 쥐가 나더라구요.
느낌 올 때부터 크램프턴 복용했고 이후 쥐가 나서도 크램프턴 더 복용해서 꾸역꾸역 버티면서 가다가 34km 지점에서 완전 심하게 쥐가 내려서 뛰다가 바닥에 자빠져버렸는데 마침 옆에 경찰차가 지나가고 있어서 경찰분들 도움 받아서 회송차량 탑승하고 골인지로 귀환 했습니다.
런갤에서 9월 철원대회 무섭다는건 익히 들어서 나름 준비한다고 했는데도 훈련량과 제 페이스조절 능력이 많이 부족했음을 크게 느꼈네요 ㅠㅠ
대회운영에 관해서 느낀 점을 적자면 급수대 2.5km 마다 있어서 최고였고 무엇보다도 교통통제 및 급수대 등등 자원봉사 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친절하시고 화이팅 해주셔서 힘들어도 기분 좋게 달려지더라구요!
30km에서 주는 아이스크림은 제가 살면서 먹어본 아이스크림 중에 제일 맛있게 느껴졌어요ㅋㅋㅋㅋ 수박바 최고!
그리고 호송차량 타서 무전 들으니까 중도포기나 온열질환 러너분들이 많으셨는데 이를 대비해서 많은 차량들이 각 지점별로 정신없이 호송 다니시는 것 보고 고생이 너무 많으시겠다 싶으면서 준비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철원지역 대회 첫 참가인데 좋았던 점이 무척 많아서 내년엔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재도전 할 예정입니다!
오늘 대회 참가하신 분들 너무 고생 많으셨고 푹 쉬세요!
마무리는 DNF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꽃밭 사진으로 마치겠습니다.
고생하셨어요 첫풀을 고된 날씨에 ㅠㅠ가을대회가셔서 제대로 풀 뜯으시길!!!!!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