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쯤 러닝 시작했어 (여기는 미쿡)
처음에는 트레드밀에서 계속 뛰었음
점차 거리 늘리다 10km까지 뛰어보니 58분 정도 나오더라
9월초 10km 대회 신청해놓고, 야외에서 10km 처음 달려보니 535 페이스나옴
대회는 위 기록에서 조금 더 줄인 510~515페이스를 목표로 함 (52~53분)
여기 런갤에 달리기 훈련법 링크된거 참고해서, 내 나름대로 510 페이스로 8km 달려도 보고, 600페이스로 12km도 달려봄.
대회 전략은 첫 1km는 530 정도 달리고, 이후는 510 안팍, 8km에 체력 남으면 페이스 좀 올려보는거로 계획수립 (계획은 계획일뿐)
초반 정체 벗어나고 비슷해보이는 주자 따라가다 보니 첫 1km 455 페이스네? 아니, 이 페이스로 달려본 적이 없는데, 일단은 달릴만 해서 따라감. 계획 바꿔서 8km까지 455~500 페이스로 가고 이후 스퍼트해서 앞에 달리는 주자 제치고 골인한다 (응 착각)
근데 7km 넘어가니 숨차고 힘듦. 혼자 뛸때도 7-8km에서 힘들기 시작했는데, 그때보다 더 힘듦. 453 ~ 505페이스 왔다갔다 하면서 가긴 함. 8km 지점부터 스퍼트할 엄두는 안 나고 9.5km 지나서 힘 쥐어짜서 한두명이라도 제치자고 생각.
어찌저찌 결승선이 보이는데, 가민 시계로는 아직 300m 남았네? 이러면 끝나고 10km 신기록 안 찍히는거 걱정 (기록무새). 나만 300 미터 더 뛸까도 생각했는데 스탶이 물수건이랑 완주메달 걸어주고 있어서 멈췄다.
9.7km 정도 뛰고 48분 초반. 458 페이스.
300m 더 채워도 50 언더겠지?라고 정신승리하며 끝냄.
소감
. 기대보다 좋은 기록에 어느정도 만족
. 대회뽕이 뭔지 알게 됨. 경쟁심리도 있지만, 앞사람 중에 페이스메이커 삼고 뒤에서 보면서 뛰니 상당히 도움이 되더라
. 나 혼자서 달려서는 50 언더 기록 세울 깜냥이 안된다. 평균 심박도 180 넘는거 처음 봤고, 막판에 생각보다 힘들었음
. 10km라 그나마 페이스 안떨어지고 완주했지만, 이런 식으로 되는대로 달리면 하프는 진짜 dnf하겠구나
. 한동안 아킬레스 보강 운동 해주면서 가벼운 조깅 위주로 하자
. 두 달후 16km 대회 나갈 생각. 하프는 내년쯤에 한번쯤?
풀은 내 몸이 축날 것 같아서 못 나감
원래 대회 뽕 버프 조금 있음
대회뽕 ㄹㅇ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