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러닝: E4K + T5K + E1K

전북대 대운동장 공사 이슈로 트랙 못 돈지 2주가 되었다. 혹시나 해서 전북대 대운동장에 와보니 트랙은 못 돌지만 트랙 외곽 아스팔트 포장길로는 돌 수가 있었다. 다가오는 일요일에 있을 10K 코스 대회 대비 PB 페이스보다 약간 더 빠른 페이스를 T 페이스로 하고 T 러닝을 실시하였다. 

결과는 개같이 실패. 내 10K PB는 48:08로 대략 448 페이스이다. 이번 하반기 목표는, 도전적이긴 하지만, 45:00언더로 430 페이스를 넘으면 안된다. 그런데 오늘 T 구간의 평균 페이스는 451로 PB 페이스보다 2초가 느리다. 

10K PB 당시 평균 심박과 보투막은 각각 181과 44.8이었다. 오늘 T 페이스 구간의 평균 심박은 172였고 보투막은 47.6으로 날씨가 풀리자마자 무려 0.8이나 올랐다. PB때와 비교해보면 심박은 대략 10 정도 여유가 생겼고, 보투막은 무려 2.8 이상이나 좋아졌다. 호흡도 2-2리듬이 흐트러질만큼 힘들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450페이스에서 몸이 왜이렇게 무거울까? 물론 지나간 주말과 오늘까지 국책과제 계획서 작성 때문에 신경이 좀 날카로웠고 정신적인 에너지를 많이 쓰긴 했다.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개같이 실패할 일인가?

러닝 후에 몸의 컨디션을 보니 확실히 PB때보다 충격이 덜하고 회복이 빠르다. 그렇기에 좌절감이 더 크다. 45분 언더는 못해도 당연히 48분 보단 빠를거라 생각했는데 이것도 못할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조바심이 느껴진다. 내일부터 테이퍼링 시작하려고 했는데 한번 더 450 언더 페이스로 T 러닝을 해야하나 싶다. 

지난 여름동안 달린 570K는 뭐며 T 러닝과 I 트레이닝은 뭐였는가… 허무하다…




Full - N/A(25년 도전)
Half - 1:47:42(비공식)
10K - 48:08
Since 2023. 12.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