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갤 고수형들이 많아 부끄럽지만


1km도 채 못 뛰던 제가, 10km를 완주하게 된 이야기

러닝초보 돼린이의 47일차 도전기 입니다.


저처럼 러닝을 막 시작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작성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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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전, 20살 입영 신체검사에서 몸무게 63kg 멸치였던 나..

10년 넘게 운동과 담을 쌓고 살았고


14년 후, 키빼몸 75... 100kg 넘는 씹돼지가 되고 말았어ㅜㅜ

다시 생각해봐도 놀랍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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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 95kg 쯔음..



이대로 가다간 정말 큰일 나겠다는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살기위해 달리기를 시작한 지 어느덧 40일째야.


첫 러닝은 1km를 뛰고 완전 녹초가 돼서 포기하고 걸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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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매일 걷고 뛰기를 반복하다가

드디어 쉬지 않고 첫 5km 조깅에 성공했지, 페이스는 8:32
이쯤 7분~8분대 조깅이, 최대심박 204 bpm, 평균심박 173 bpm

황영조 쌤이 심박 200 넘으면 영안실로 간다고 했는데 ㄷㄷ
다행히도 죽진 않더라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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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본,

존2 ? 뭐시기가 도대체 가능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뛰었어.

한달 동안은 케이던스 180 메트로놈을 귀에 피나게 들었고

이제는 170~180 케이던스를 몸이 기억할 정도로 익숙해졌음.


런닝 붐에 대회부터 신청하라 !!! 라는 꿀팁을... 본 나는

에라 모르겠다.


호기롭게 YMCA 하프 마라톤을 신청하게 되고...

하프 준비를 위한 10km 대회도 신청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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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플릿러너 슈피팅 취소분 예약에 성공해서

내가 아치가 낮은 평발형에 과회내가 있는 것도 처음 알았어.
사장님 완전 친절하시고 슈피팅 강추야! 바이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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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러닝화도 여러 켤레 사고 ㅋㅋ

가민이라는 브랜드도 알게 되어 시계도 장만했어.

오프 구매 후, 하루 뒤에 가민데이 할인 ㅅㅂ..


근데 누가 러닝이 돈 안드는 운동이라고 했어?? 이거 맞아??

사고싶은 신발도 다 품절이야 ㅡㅡ 뉴비를 위해 양보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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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깅은 하루 평균 5km 정도씩 꾸준히 7~8분 페이스로 뛰었어.
형들이 부상 조심하라고 그렇게 말했지만

기분이가 좋은 날엔,
출근 전 뛰고, 퇴근 후 뛰고, 자기 전에 또 뛰러가고
24시간 동안 3회 (총 20km) 뛸 정도로, 오버트레이닝 하며
러닝에 완전 빠져 버렸지.

그리고 기록을 점점 단축하게 되는데...


?? 아이고 그만 부상이 생겨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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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1~2주간 제대로 못 뛰니까, 달리고 싶어서 미치겠더라.
쉬는 것도 훈련의 일부라는 걸 그때 느꼈어.

식단도 병행하며 몸무게는 81kg 까지 내려왔고

일상생활에도 확실히 활력이 생긴 것 같아.


중간에 5일 동안, 물하고 소금만 먹는 단식도 해봤어
이때는 두통도 심하고, 몸에 힘이 없었음.

얼른 70kg 진입해서 나도 싱글렛 입고 싶다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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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마일리지는 180km 정도 적립했고

몇일전 5km TT 5:52

그리고 오늘 대회전 마지막 10km TT 달성했다.


10월 6일, 송도국제마라톤 10k,

첫 대회 60분 언더가 목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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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평심이 너무 높은듯ㅜㅜ


러닝 고민하고 있는 당신! 당장 나가서 달려봐!

그리고 런갤에서 도움 많이 받고 있어 고마워! 형들!


대회에서 PB 찍고 후기로 돌아올께

다들 부상 없이 즐런! 힘!


개추 감사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