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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첫 대회로 대청호 마라톤을 신청했습니다.
일요일 대회를 나가고 싶었는데 일이 있다보니
토요일에 나갈만한 곳을 찾다가 선택하게 되었네요.

대회 아침에 빠듯하게 출발한 나머지 8시에 대회장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배가 아팠는데 화장실 줄도 길어서 시간이 더욱 촉박해 시작전부터 정신이 없었습니다.

레이스 전에는 페이스 분배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지만, 시작과 동시에 감각에 맡기고 뛰게 되었습니다.

5km까진 어느정도 여유가 있었지만 정확히 5km가 지나고 몸에 피로가 급격히 쌓이는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1km가 남았을 때는 정신을 반쯤 두고 달린 것 같아요.
이때 같이 뛰시는 노랑 싱글렛을 입은 분이 화이팅을 크게 외쳐주셔서 마지막까지 버티고 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스퍼트 때는 달리면서 토가 올라오는 느낌이 들어, 속도를 더 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햇빛이 생각보다 따가웠는데 풀코스 뛰시는 분들이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3개월만에 대회를 나가니 대회의 분위기를 더 열심히 즐겼던 것 같네요.
다음 하반기 대회들도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

오늘 뛰셨던 분들 모두 수고하셨고, 낼 뛰실 분들도 모두 파이팅 하십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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