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키즈카페 주니어 따라다니면서 중둔근 대퇴사두근 털려서
무리하지 않고 알파3 개시런 겸 530 지속주 계획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주행질감이 좋아서 살짝 더 밀어봤습니다
그 동안 저에게 고트였던 알파1, 그리고 다른 런닝화들과 비교를 약간 첨가해서 간단한 후기 남겨보아요
디자인
이번에 나온 피치 컬러웨이 진짜 이쁩니다. 어퍼가 약간 베이지 느낌 도는 미색 느낌 한스푼 섞인 프로토 같아요
프로토, 블프, 사파리 제외 일반 알파3 디자인 중에서는 가장 취저입니다
사이즈
알파1 보다 앞코가 낮게 나와서 장거리 시 엄지발톱 간섭 이슈가 있고 꼭 사이즈를 여유있게 남겨야 합니다
실측 291 / 발볼11 사이즈, 300, 305, 310 모두 시착해봤는데
결론적으로 아프3 사이즈 (300) 에서 반업 (305) 하니까 딱 좋습니다
오늘 CEP 울트라라이트에 신었는데 스파크도 그렇고 얇은 양말과 궁합이 좋은것 같습니다
어퍼
역시 아톰니트는 명불허전입니다. 알파1 도 좋았는데 더 좋아졌네요
발볼러들도 어느정도 포용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힐도 얇은 패딩이지만 효과적으로 잡아줍니다
톱니끈 역시 고트
아프3 미드솔에 알파3 어퍼로 만든 신발이 있다면 꼭 사고 싶습니다
미드솔
개인적으로 베이퍼 엔프 등의 페바계열은 저에게 조금 부드러워서 아프3의 라스프로 TPEE 계열을 더 좋아하는데
알파는 그 특유의 에어포드+카본플레이트+PEBAX 조합이 너무 좋습니다
단점은 역시 에어포드에서 고무장갑 삑삑 소리가 계속 나는건데 알파1도 그렇고 이건 어떻게 못 잡나 봅니다
스트렁2 는 개굴개굴 소리나고 알파3 는 고무장갑 소리나고 주변 산책러들에게 존재감 과시 장난 아닙니다
주행질감
알파1 대비 에어포드의 위치가 약간 더 뒤로 가면서 로커디자인이 좀 더 공격적으로 바뀌었는데
알파1 이 45 도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라면 알파3는 30 도 정도로 더 가파르게 밀어주는 느낌입니다
알파1의 미친 탄성 자체는 알파3 에서는 조금 더 밸런스 있게 잡힌듯 합니다
5분 대로 가장 많이 달리는 제 기준에서는 알파1의 느낌이 더 좋았습니다 (3분대 어떻게 달리는지 모름)
다르게 말하면 알파1이 전족부 느낌이 더 빵빵하고 탄성이 느껴지면서 조깅에 더 좋습니다
아웃솔
나쁘진 않은데 오늘 노면이 젖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아프3나 슈블2 그립이 더 좋은 느낌입니다
전체적인 평가.
하지만 전 대회에서는 알파3를 신겠습니다 엔딩이 괜히 나온건 아닌듯
빠른 최상급 카본화인데 안정성도 좋고 에어포드 덕에 내구성도 괜찮습니다
슈블2 같은 신발은 그 특유의 포지션을 고려하면 최고의 신발인데
알파3는 그냥 런닝화 전체 카테고리를 통틀어서 조깅부터 대회까지 추천이 가능한 몇 안되는 신발입니다 (아프3 포함)
구하기 어렵고 비싸다는 단점만 빼면요
더 신아봐야 알겠지만 첫 느낌을 굳이 알파1과 비교하자면 근소하게 전 알파1이 더 좋습니다
좋긴한데 비싸고 재고없고 내구성 안좋아서 부자아닌이상 아껴신어야됨
알파로 쭉 돌린다고 생각해도 현실적인 평균 마일리지 100 대 직장인들은 두켤레면 일년 펀런 가능이라 또 크게 부담 ㄴㄴ
진짜 에어 소음이ㅋㅋ 땅을 줘패가면서 달리는 느낌 알파신으면 속도 낼 수밖에 없는데 주변사람들 다 쳐다보긴 하더라 시끄러워서ㅋ
10미터 전부터 흠칫 뒤 돌아보고 길 비켜주면 민망함요 ㅋㅋㅋㅋ
알파1 = goat - dc App
알파 신색상 이쁘네요ㅋㅋ 나코에는 언제쯤 오픈되려나..ㅠ 글 잘봤습니다. 정성후기 추!
일렉트릭 하나 더 사고 싶어요 ㅎㅎ 심각한 독개구리 중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