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러닝 시작해서 세달째 느리지만 혼자 재밌게 달리다가 최근에 겨우 10km까지 달릴 수 있게 되고, 어제 처음 대회에 나가봤는데요.


가기전까지는 도로 뛰는것도 너무 기대되고, 목표 기록도 세우면서 으쌰으쌰 했습니다.


근데 막상 달리기 시작하니 혼자 한강에서 아무것도 신경 안쓰고 뛸때랑 다르게


기록에 대한 압박이랑.. 계속해서 앞질러나가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굉장히 불행해지더라구요 ㅜㅜ


대회 전에 기대했던거랑 너무 다르게 죽기살기로 겨우겨우 완주하고나니.. 그냥 혼자 조용히 한강이나 뛰는게 훨씬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갤 보니까 다들 대회 다녀와서 너무 좋았다는 글들만 있어서 한번 더 우울해지네요


남들이랑 비교 하지 말라고 하는데 혼자 달릴때는 그게 잘 됐는데 막상 대회 나가니 그게 쉽지가 않네요.


저만 이런건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