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경험이라

고수분들은 다르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대퇴근+둔근을 사용하는지 못하는지가 진짜 크더라.


발이나 정강이로만 체중을 받을 때는 

하체도 금방 지치고 부상도 잦았는데 


대퇴근 + 둔근으로까지 체중을 분산할 수 있게 되면서

하체가 쉽게 지치지 않고 더 장거리를 쉽게 달릴 수 있게 됨. 


(내 경우 5분 초반대 페이스로 10km 간신히 뛰는 수준이었는데

같은 페이스로 20km를 뛰고 나서도 크게 지치지 않게 됨)


대퇴근이나 둔근 사용을 늘려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나는 이게 대퇴근을 이용해 무릎을 더 든다든지

둔근을 이용해 킥이나 밀어내기를 더 한다든지

롤링 과정에서의 개입을 의미한다고 생각해왔는데 

(내 경험과는 다르지만 이 말도 맞을지도 모름)


롤링 과정 보다는 착지시 대퇴근과 둔근을 이용해 체중을 받아내고

충격을 분산시킬 수 있게 되면서부터 러닝 실력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경험을 함.


무릎 밑으로만 체중을 받아낼 때와의 차이점은


1. 하체가 쉽게 지치지 않음.  

2. 반발력이 생김. (착지하고 끝이 아니라 대퇴근과 둔근이 수축하면서 앞으로 튕겨내는 느낌이 듬)

3. 강제로 무게중심 밑 착지를 하게 됨. (둔근까지 체중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는 무게중심 바로 밑으로 발을 내려놓을 수 밖에 없음)

4. 롤링이 좀 더 자연스러워짐. (힘을 써서 발을 들어올리는게 아니라 반발력을 이용해 무릎을 앞으로 전진시키는 최소한의 힘만 쓰게 됨)

5. 하체가 덜 지쳐서 그런지 호흡도 여유가 생김.



다른 운동은 거의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러닝은 약간의 깨달음이나 자세 변화만으로도

이렇게 운동수행 능력이 획기적으로 변한다는게 참 오묘하고 신기한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