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입문한지 5개월..
아디제로 sl2 와이드와 함께한 인생 첫 마라톤이 국국마 헤이프 C조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할말하않

개인적으로 메달 헤이프 오타는 그낭 웃겨서 재밌는 헤프닝생겨서 난 좋았음
메달 뭐 팔아먹을것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담당자 어카냐 근디

진짜 10km까지는 너무 기분좋고 코스도 좋고 뷰도 좋고 오르막도 내리막도 다 할만해서 기록도 잘나오고 있었는데..

10km부터 주로 좁아지더니 다른 종목 참가자랑 겹치기 시작하더니 거의 기어가는 수준..

학창시절 나루토 팬이라 이건 나의 오타쿠력을 보여줄때다 해서 자로 나루토 빙의해서 칼치기 하고 사이드에서 풀숲 왓다리갓다리하면서 탈출한게 0540패이스 근데 이게 대박 실수였음 그대로 hp소진..

추석설연휴 고속도로급병목 거의 0630패이스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었는데 걍 그렇게 나도 흐름에 맞게 움직이면서 참다가
15-21km 구간에서 차라리 승부봤어야했음
근데 첫대회참가인데 그런 시야가 나한테 있을리가?  걍 빨리 여기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뿐이었음 ㅠㅜ
근데 골때리는건 그 구간에 중간중간 걷는사람들 길막까지 ㄷㄷ

10km-13km 구간을 거의 계속 그 상태로 뛰는데 어떤 폭발한 아저씨인지 형님이신지 “이게 ㅆㅂ 마라톤이야?!!!”라고 ㅈㄴ크게 외쳤는데 들으신 분 없으신가요 ㅋㅋㅋㅋ좀통쾌하던데..

무튼 그 이후에 이미 패이스가 역대급 망가져서
무려 6분대까지 패이스 떨어지고 헉헉대다가 ㅈ댓다 이거
sub2만 어케저케 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뛰었는데 이미 저 구간에서 몸뚱이 고장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스퍼트도 연습했는데 써먹지도 못하고 걍 펀런으로 컨셉바꿔서 뛰었음..

메달 각인은 줄 길길래 밥먹고 한 시간 뒤에 철수다했겟지? 하고 왔는데 그 전에 줄에서 본 사람이 땡볕에 아직도 줄서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우

국국마 무튼 10km까지만 운영 굿이었다고 생각함

아 그리고 마지막 도착지에서 헤이프들은 한 바퀴 더 돌아야하는데
10km 사람들 이미 도착지에서 길 다막고 있어서 대혼돈 ㅋㅋㅋㅋㅋㅋㅋㅋ 멈췃다감 또 ㅠㅠ


아니 그리고 급수대 테이블 왜케 몇개없음? 이게 정상인가… 마시려면 거의 멈춰야하던데 이건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