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자도 대회의 한계는 있으나 운영을 잘한 편으로 보임.


우선 참가비가 10km& 하프 : 2만원 / 풀코스 : 3만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다른 대회와 비교했을 때 혜자라고 봐도 될듯.

완주후 간식이 에너지바, 멘토스, 음료수 뿐이지만, 참가비 생각하면 납득이 되고,

어차피 명장쉐프 요리를 4천원에 먹을 수 있으니

종합적으로 따지면 분명 가격적으로는 이득임.



2.코스의 장점과 단점.


자도 대회지만, 분산을 최대한 했음.

5km / 10km / 하프 & 풀코스 이렇게 나누어서 진행하다보니

6천명의 인원치고는 병목현상이 덜한 편이었음.

(물론 없었다는건 아님)


하프 기준으로 반환 점이 2번 있지만, 첫번째 반환점의 경우

양재천 반대편에서 뛰기 때문에 12km 까지는 병목현상이 그래도 덜함.

다만 12km이후 탄천부터 문제인데

반환점으로 가는 주자 / 반환 후 돌아오는 주자들 같이 쓰다보니 여유가 없는데

거기에 자전거까지 있다보니 확실히 좀 빡빡.

(게다가 탄천 반대편은 송파구니 쓰기가 어려울테고)


15km - 18km 반환 후에

서행하는 자전거와 같이 달리는 상황이 발생해서 좀 불편했음.

그래도 3km 정도만 참으면 되니까 그러려니 했음.


하프 주자로서 아쉬웠던 부분들 중의 하나는

아무래도 하프 주자들의 페이스가

풀코스보다 빠를 수 밖에 없다보니

먼저 출발한 풀코스 주자들을 추월해야 한다는게 좀 신경쓰였음.

특히 페이스메이커 뒤를 따라가는 그룹들은 항상 규모가 커서

추월하는데 신경을 많이 써야했음.



3. 5km 급수대 구간에 일시적인 물부족 현상


5km 급수대에 물이 좀 부족했음.

정확히는 물이 없었던건 아닌데,

풀코스 하프코스 주자들이 특정 시간대에 몰리면서

물을 따라놓는 속도가 못 따라가는 현상이 발생.
그래서 5km 급수대는 그냥 패스했는데,

다음에는 해당 급수대는 미리 준비하는 컵을 늘려놓으면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임.



5. 페이스 이야기


JTBC마라톤 전 체크용도로 신청한 대회라

1시간 45분 언더를 목표로 달렸음.

초반에 사람도 많으니 후반에 속도를 더 내자는 전략은 잘 먹혔는데,

국평마 실제로 뛰어보니 가민상으로는 21km 260m로 나옴.

그래서 페이스를 너무 딱 맞춰서 뛰다보니 26초 오버...

아쉽게 1시간 45분을 넘겼지만, 풀코스 대회전 체크를 하는 목적은 달성했음.

끝까지 안 퍼지고 잘 달려서 만족.

JTBC마라톤은 3:40:00 ~ 3:50:00 사이를 노려볼 계획



6.TMI

안철수 씨도 하프 참가함.


명장쉐프 요리중 수제 햄버거 인기폭발이라 조기 재료소진.

(그래도 스태프가 재료 소진된다는 안내 빨리 해줘서 후딱 다른 요리로 갈아탐)


미국 대표로 나온 장교의 연설 겁나 카리스마 있었음.

일찍 일어나서 이 시간에 나온 여러분들이 위너다.

국제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강인한 몸이 수반되어야 한다.

정말 군대식 연설인데 멋있었음.


미군들 카본화 비율은 겁나 낮음.

딱봐도 평소 신고 오던 데일리 러닝화 신고 나온 느낌.

그런데 잘 뛰더라...


최연장자 수상자가 96세셨음.

(5km 이신거 같던데 모두들 리스펙 박수가 터져나옴)


내년에 JTBC나 춘천 간다면 또 하프 나갈것 같고,

아니면 10K 겁나 빡런하고 수제버거 먹고 말테닷...


이상 겁나 긴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