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국마와 국평마가 열린 서울은 맑았지만 새만금지평선 마라톤이 열린 김제는 비구름이 낮게 깔려있었다. 그래서 오히려 좋았다. 지난주 일요일에 열렸던 전주 부부마라톤 때는 맑고 기온이 높아서 퍼졌거든 ㅋㅋ
하프 코스는 처음인데, 지난 달 말에 VDOT 지수 고려해서 연습으로 달려본 기록이 1:47이었다. 그래서 이번 대회의 1차 목표는 1:45 언더, 최종 목표는 1:42었다. 1:42는 전주 부부마라톤에서 수립한 10k pb를 VDOT 지수로 산출한 하프 예상 시간이다.
이 대회는 경기장에서 시작해서 경기장으로 들어온다. 또 풀 코스가 없어서 하프가 가장 먼저 출발한다. 이 두가지가 정말 좋았다. 대회 스팀팩 제대로 ㅎㅎ
최종목표가 1:42라 1:45 페이스메이커 따라가다가 15k~16k쯤에서 제칠생각으로 페메를 뒤따라갔는데 별로 안힘든게 아닌가! (아마도 일요일 대회 이후로 3일간 푹 쉰게 주요했던 것 같다. 휴식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전주10k와는 다르게 몸이 가벼운거 같아서 2k부터 과감히(?) 페메 앞으로 나갔다.
보급은 모든 급수대에서 물을 마셨고, 파워에이드는 2번 마셨다(근데 입 안이 너무 달아져서 싫었다). 에너지젤은 출발 10분전, 7k, 12k, 18k에서 각각 먹었다. 추가로 바나나랑 샤인머스캣도 줬다. 첫번째인가 두번째인가 급수대에서 컵 집어들고 입에 털었는데 샤인머스캣이 입에 들어와서 깜놀했다 ㅋㅋㅋ
9k 쯤에서 반대편에 이미 반환점 돌아온 허드슨씨를 보았다. 그는 이미 13k를 달리고 있던 것이었다. 전주에서는 이재식씨를 보았는데…ㅋㅋ 가끔 새벽에 전북대 대운동장에서 두 분 연습하는거 봤는데 실제 레이스를 보니 더 대단했다. 다음엔 사진부탁 좀 해야지ㅋㅋ
후반 업힐이 나오는 16k에 평심이 애플 워치가 설정한 최대심박인 181이 이미 넘었는데 버틸만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워치의 1:42 페이스메이커보다 +1:28이길래 잘하면 1:40언더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보자 싶어서 18k 쯤에 마지막 에너지젤 털어넣고 두류공원 업힐이라 생각하고 이악물고 달렸다. 마지막 1k는 있는 힘껏 스퍼트했다.
그 결과, 1:39:16!!
첫 하프에서 1:40이라는 멋진성과를 얻은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사실 지난주 전주에서 10k pb는 갱신했지만 45분 언더는 실패해서 뭔가 아쉬웠거든. 하프 기록으로 VDOT 계산기 돌려보니까 10k 예상 기록은 44:49! 간접적이긴 하지만 45분 언더해서 너무너무 기쁘다!!
나 이제 런소년에서 런청년으로 승급해도 되지??
덧 1: 야이 애플놈들아! 어떻게 이 운동강도가 어려움7이냐? 바로 전력투구9로 바꿨다.
덧 2: 하프 경주보다 차까지 10kg 쌀 들고가는게 더 힘들었다…ㅋㅋㅋㅋ
Full - N/A(25년 도전)
Half - 1:39:16
10K - 46:03
Since 2023. 12. 01.
멋져요 pb추!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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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김제에서 pb 개추! 보급도 잘하시고 레이스 운영 아주 잘 하셨네요 어쩐지 저 폴라포 알파 본 거 같은 ㅎㅎ - dc App
경기장 근처에서 만났을 듯?? 고생했어 형!!! - dc App
뵀는데 정신이 없어서 인사를 못드렸네요 ㅠ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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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페 pb추 - dc App
고생하셨습니다. 피비 축하드립니다. 런청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