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장애가 생겼지만, 넘넘넘 다시 뛰고 싶어.
3년 전에 모든게 무너졌어, 이 몸땡이에 적응하며 잘 살아보자 생각했지만 예전의 기억들이 있다보니 지금 상황에 너무 우울하다. 활력 있는 삶을 살고 싶어.
몸이 불편하고 균형이 안맞으니 장비 선택도 신중해야 하거든. 예전엔 대충 아무 운동화 신고도 잘만 뛰었지만, 이젠 시원찮은 신발로는 오래 걷기만 해도 몸이 아프더라고.
----- 신발 좀 추천 받을 수 있을까? -----
(예산 25만원)
쓰레기로 초기화 된 돼지야. 쿠션 좋다는 뉴발 1080 같은 거 위주로 봤는데, O다리도 심하고 한쪽 발을 절어서 한 번 더 생각하게 돼.
일주일 동안 네이버 구글 유튭 찾다찾다 물어봐, 좀 도와주라. ㅠㅠ
최대한 자세하게 적을게.
몸땡이 상태 :
- 4년간 운동 제로, 몸땡이 ㅆㄹㄱ임.
- 키 180, 체중 100 (최근 5년 사이에 15kg 찜)
- 85kg, 체지방률 14% 일 때 컨디션 최고였음.
(단식 테니스 쳤었는데 그 때가 체력 스테미너 근력 테크닉 최고였어)
- 발 사이즈 : 295(신발 사기 넘 힘들어 ㅠㅠ)
- 발볼 넓음. (그래서 테니스화도 푸마,나이키는 안신었어. 아디다스 4e 편하더라)
- O다리. 그냥 걸어도 뒷꿈치 바깥쪽부터 닿는게 느껴짐.
- 타고난 뻣뻣. 이미 7살 때 앞으로 숙이면 손이 땅에 안닿... ㅠㅠ
- 3년 전 척추관협착으로 허리 수술(핀 박는 유합술은 아니였음)
- 수술 후에도 왼쪽 종아리 근육 마비는 그대로 남음.
- 그래서 왼쪽발 절뚝거림.
- 그 상태로 시간이 흐르니 종아리 근육 소실. 그래서인지 너무 무리해서 많이 걸으면 왼쪽 무릎 안좋음. 물 차더라.
- 뇌에서 보낸 신호가 신경을 타고 내려와서 종아리 근육을 수축하라고 하는데. 신경이 죽어서 그 신호를 종아리가 못받는데.
- 이게 무슨 말이냐면, 왼쪽 발 한쪽으로는 까치발 못함. 1mm도 뒷꿈치를 못듬. 왼쪽발로 지면을 차질 못하고 질질 끌려가는 느낌이랄까?
- 수술 직후엔 걷는 것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살짝살짝 뛸 수 있음. 절뚝거리긴 하지만.
- 하루 8시간 이상 빡세게 걸으면 오른쪽 고관절 옆이 아프더라. 밸런스 무너지니 그런 듯. 이건 스트레칭이랑 마사지 꾸준히 하니 좀 괜찮아졌어.
- 수영을 하라고도 그러던데... 내가 물을 정말정말정말 싫어해. ㅠㅠ
- 로드를 다시 타자니, 왼쪽발 때문에 코너링 때 대형사고 날까봐 못타.
직업이 하루 12시간 서서 돌아다니는 일을 했어서, 최근에 과감히 그 일을 멈췄어.
우리 형이 40대 때 우울증이 심해서 한 5~6년 사회생활 못하고 집에만 있었어. 근데 지금은 일도 하고 사람도 만나. 평생 운동 한 번 안했던 형이 것두 우울증 엄청 심했던 양반이. 어느 날 갑자기 마라톤 대회 나갈 거라고 황영조가 쓴 책 한권 읽고 런닝을 시작했거든. 얼마 전에 완주 몇 번 해봤냐고 물어보니까 ”한 스무 번 했나? 열여섯 번 까지는 기억하는데 그 담부턴 안세봐서 몰겠어”그러더만. 런닝으로 심한 우울증을 극복하는 걸 내 눈으로 봤잖아. 그래서 내가 아는 유일한 해법이 뛰는 거야. 런닝, 복싱, 웨이트, 테니스, 자전거, 트레일 런닝, 등산... 운동 안가리고 많이 했는데 이제 몸이 이러니 가급적 단순한 운동을 해야겠어.
저번 주에 외다리 바디빌더 사진 보고 펑펑 울었다. 한 쪽 다리가 없는 사람도 해내는데. 한 쪽 다리 불편해서 못한다 그러면 ㅅㅂ, 인생이 너무 ㅈㅂ이잖아?
힌트만 좀 주라, 신발 뭐 사는게 좋을까? 이유는?
295 사이즈면 해외배송이 답일까?
어차피 장비는 몇 번 바꾸며 몸에 맞는 거 찾아갈테지만, 시작부터 아프고 싶진 않아서. ㅠㅠ
이건 갤러리의 집단지성보다 본업 슈즈핏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보임
맞춤화 찾아가는게 나을듯싶어.. 기성화는 양발 다 똑같이나오니 한쪽발은 계속아플거아니야.. - dc App
우선 재활치료가 답이네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르겠는데, 아님 스트레칭 전문가를 찾아가던가(서울이라면 유튜브, 인스타에 스트레칭조이 쳐봐)아니면 필라테스 제대로 하는곳 찾아서재활부터 시작해보통 일반인은 운으로 인해 우울증도생기는데, 기회의 창이지너도 운으로 인해 그런거고 주눅 들 필요도 없어아기가 걸음마 처음하듯그렇게 연습하면 모든지 가능
나도 비슷했음 걷다봄 고관절 개아퍼서 못걸을정도였음 진통제먹음서 혼자서 계속함 일단은 걷기부터 하루1만보~3만보 꾸준히하시고 그후에 더이상 살이안빠지면 걷기~천천히 뛰기만하삼 신발은 아무런닝화로 걷고 내가 지금 하다못하다 5년간했는데 아직도 오른빨이 수시로 마비옴 눈물남..... 그러나 일단 나같은 경우는 살은 무자게 빠져서 뼈만남음;;;; 달리기가 무서움 살이 빠져서.... 그엄청난 고통을 혼자서 걷다가 의자보임 쉬고 통증없어짐 걷고 무한반복함 인간은 적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