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20% 세일해서 질러버렸다. 다음주 서울100k 후반 구간에 신을 예정. 예전부터 찜해둬서 충동구매는 아님.


최상위 트런화인 스피드 울트라는 나일론 플레이트 있고 스택 42/34인데 얘는 플레이트 없고 30/22다. 많이 차이나지만 스택 35 넘는 트런화 신고 다운힐 칠 때 불안해서 이거 샀다.


미리보는 결론: 단점이 꽤 있지만 폼빨 하나로 다 커버하는 신발


단점

-펭수 절대 금지. 칼발용이다. 아프3 넉넉한 토박스 생각하면 안된다.

-아치 앞부분에 물집 생겼다. 중족부 좁은데 어퍼도 굉장히 뻣뻣해서 마찰이 심하다. 평지나 업힐은 괜찮은데 다운힐에서 엄청 쓸린다. 다른 신발은 이런 적 없었다.

-경사 급한 다운힐 칠 때 바깥쪽 복숭아뼈랑 어퍼가 닿아서 아프다. 다른 트런화는 이 부분을 부드럽게 처리해서 안아픈데 얘는 레이싱화처럼 날카롭다.

-신발끈 너무 길다. 로드 레이싱화는 짧아서 문제인데 트런화는 길어서 문제. 로드 러닝화에서 아낀 재료 여기에 다 쓰는 거 같다. 아디다스는 중용을 모르나?

-신발안으로 모래, 작은 돌이 잘 들어간다. 제락, 후지스피드2 대비 2~3배 더 잘 들어가는 거 같다. 애초에 힐 패딩이 치밀하지 않아서 그럴 거 같긴 했다.

-접지능력은 비브람, 아식스 그립 85%정도?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충분한데 바위, 너덜길 달릴 때 슬쩍 밀리더라. 다운힐에서 속도내기 불안했다. 비브람, 아식스 그립은 그런 불안함 없었음.


장점

-라이트 스트라이크 프로. 이거 진짜 미쳤다. 야트막한 업힐, 다운힐, 평지, 임도구간에서 안정적으로 잘 밀어준다. 내 에너지를 세이브해주는 느낌. 스택 30이라 큰 기대 안했는데 진짜 놀랐다. 단점 많은데 이거 하나때문에 다음주 서울100k 후반은 아식스 후지스피드2 대신 이거 신을거다. 산 다 타면 21km 한강 자도 달려야하는데 이 신발이 나를 540으로 밀어줄 거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