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계속 '일반인 마라톤' 유튜브만 검색해서 보고 있는데


기안84가 뜨길래 두 번 봤다.




나보다 훨씬 오래 전 부터 훨씬 많이 뛰고 즐기면서 달리던 사람이


풀마 뛰면서 저렇게 힘들어 하는거 보니


난 도저히 못할 것 같다


그런데 되게 재밌다



다른 유튜버들꺼는 '런린이 풀마 첫 도전' 러닝 시작한지 몇 달 풀마 첫 도전' 이런거 봐도


아 나 처음이지만 이만큼 뛴다. 나 잘 뛴다.


이러고 있으니 재미가 없음


공감도 안되고 아 이사람은 그냥 잘 뛰는 사람이네 이러고 팍 식음.


그리고 왜 썸넬에 성공한 사진이나 인트로에 완주한 장면을 올리는지 모르겠음. 


차라리 성공 못한 것 처럼 보여야 사람들이 궁금해서라도 더 보지.




이게 방송국 사람들과 일반인의 짬 차인가 싶음.


기안84 오래 달려왔고 잘 뛰는거 알고 분명 나보다 잘 뛸거라는거 아는데도 뻔하지가 않아.


근데 유튜버들은 뻔함. 나는 준비를 잘했어. 나는 잘 달려. 나 이 페이스로 끝까지 달릴거야 보여줄게? 


중간에 고생하는 장면이 그냥 생략됨. 이러면 재미가 없지 않나?


여기서도 런린이라면서 4~5분 초반대 비틱 하는 사람들한테 잘난척 한다고 비꼬는 경우 많듯이


저런식으로 하면 오히려 잘 보다가도 비린 생선 씹는 느낌이 남.




좀 진짜 런린이 다운 유튜버 보고싶다.


진짜 나같은 재능 떨어지는 러너가 진짜 노력해서 10k 20k 풀마 성공하는거 보고싶다.


번외로 아빠ㄷㄹ 이 분은 좀 재밌더라. 잘 달리시는데 재미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