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메인대회인 서울레이스 하프를 다녀왔습니다

개허접이지만 그래도 서브2를 꿈꾸며 나름 꾸준히 준비를 해왔는데요..

스타트라인에 서며 다시금 다짐해봅니다

- 제발 걷지말자

- 타겟페이스는 537이다 무리하지 말자

- 제발 깝치지 말고 530 ~ 545 사이에서만 달리자



사실 전날 너무 긴장해서 네시간밖에 못잤습니다 잠이 절대 안오더라구요 ㅠㅠ

어영부영 이거저거 하다보니 어느새 스타트라인

형광 알파남들 사이에 낀 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1시간 58분 골인으로 서브2를 해냈습니다! ㅎㅎ

무리한 목표인 줄 알면서도 꾸역꾸역 할 수 있다고 세뇌해왔는데 정말 들어오고 나니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훈련일지 올리면서 궁금한 부분들 질문할 때마다 성의껏 답변해주시고 조언해주셨던 런붕이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려봅니다

페이스 차트는.. 보시다시피 각오했던 거 하나도 못지킴 ㅋㅋㅋㅋㅋ

초반 대회뽕 거하게 맞고 10km까지 깝죽대다가 

17 넘어가면서부터 진짜 엉엉 울면서 걷지만마 걷지만마 이 ㅈㄹ 하면서 기어 들어왔습니다…

이것도 경험이니 다음을 기약해야겠지요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대회 뽕이란 없다 메모



평페는.. 타겟페이스에 기가 막히게 맞아서 나도 신기..

장거리 연습도 다 도맡아줬던 슈블이 오늘 고생 많았습니다



마지막 내사진 왜 올리냐면

어제 레디샷 올렸던 게 개념글 가는 바람에 ㅋㅋㅋㅋㅋ 은근 좀 보셨었나봐요

초반 2km쯤? 내리막 갈때 내 옆에 와서 ‘런갤 화이팅’ 속닥이고 휘리릭 날라간 분 나오세요 ㅋㅋ 

나 혼자 온건데 진짜 개깜짝 놀람



이제 나도 런린이 딱지 떼도 되는걸까..

별 내용은 없는데 그래도 대회후기라고 사진 몇장 올려봤습니다

오늘 서울레이스 함께 달리신 런붕이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