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목표였는데 123턱걸이해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출발 전 키즈나님 바로 옆에 계시길래 오늘 목표가 어떻게 되시냐 여쭤보니 123이라고 하셔서 저도 123이라고 같이 화이팅하자 했습니다

13k지점에서 분홍색 싱글렛 입으신 분이 한쪽으로 치고 가시길래 봤는데 뒷모습이 은태님이더라고요

안은태 화이팅 외쳤습니다 이어서 김은섭님이랑 관우?그분 지나가길래

오늘 잘 뛰시는 분들 다들 후미에서 뛰셨나보다

안그래도 출발 대기선에 있는데 비집고 들어오는 사람들 때문에 짜증났었는데 후미에서 뛰어도 잘 뛸 사람들은 잘 뛴다라는 어떤 메세지를 주는 것 같아

멋있게 느껴지더라고요

15k부터 다리에 피로 쌓이면서 서서히 처지기 시작했습니다

17.5에서 자케님 스펀지 자봉한다길래 오늘 pb는 물건너간 것 같고 오랜만에 자케님 얼굴이나 보자해서 스펀지쪽 테이블 붙어서 쭉 달리면서 자봉분들 얼굴 보는데 안보이시더라고요

아마 앞쪽 테이블에 있으셨지 않나 싶은 생각입니다

그렇게 비공식 125페메한테만 따이지말자란 생각으로 달렸는데 19k지점에서였나 옆을 지나가더라고요

이때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ㅋㅋ

근데 그분이 지금부터 5분페이스로 달려도 125한다는 소리에 이게 무슨소리지 싶었는데 125페메인데 125보다 훨씬 빨리 달리고 있었나봐여

그래서 막판에 희망을 갖긴 했습니다 400m지점에서부터 피니쉬라인 보이면 무조건 쏘자 해서 모퉁이 돌면 피니쉬라인일 것 같아 바로 내달렸습니다

내달려서 다행히 123턱걸이 했네요

순위는 잠깐 작동할때 확인했는데 200위쯤 됐던 것 같아요..

다들 진짜 너무 잘 달립니다..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