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3 (일) 

서울 레이스 자원봉사 후기 겸 일기


안녕, 나는 런갤을 눈팅하면서 런붕이들과 내적친밀감을 혼자 쌓고있는 친구야.


오늘 서울레이스에서 자원봉사로 하루를 보냈던 일을 남겨보아.


그동안 여러 대회들을 참가 하면서 급수대에서 내 이름을 부르며 응원해 주시던 분들에게 

고마움을 많이 느꼈어. (ㄹㅇ 힘 엄청 되더랑. 감사합니다 후후)


이렇게 큰 힘이 되는 걸 알기에 나도 대회에 참가하신 분들에게 힘이 되려고 지원했고,


큰 규모의 행사에서 작은 역할이라도 행사 운영요원으로 일을 해보고 싶었어.


 





내가 담당했던 곳은 12.5km 스펀지대 였어.


아침 6시 반쯤 동대문역에 도착해서 담당 구역으로 가보니, 많은 자원봉사자 분들이 분주히 준비하고 계셨어.


따로 어떤일을 해라 라고 담당자분들이 설명하지 않으셔도 자봉분들의 노련한 움직으로 바로바로 준비하시는 걸 보고 나도 옆에서 움직였어.



7시쯔음 지원되는 도시락과 간식을 먹었는데 추워서 약간 떤거 빼고는 

백패킹 한 기분이더라. ㅋㅋ


내 나이 31살... 낭만이 줘터지더라 케케..


그렇게 8시에 출발했다는 신호가 무전기로 들렸고.

구간마다 1위 선두주자가 어딜 통과하고 있는지 전달이 되면서 


8시 32분 쯤이였나? (시계를 못봐서 정확하진 않고) 1위 분이 달리는걸 직관하는데....

캬.. 4DX 영화가 따로 없다 이거야.. 캬..


그리고 뒤로부터 계속 주자들이 들어오시고 자봉분들이 첫 손님을 맞이하듯 한결같이 열심히 힘써 주셨어.



나는 처음에 최대한 배번을 보면서 이름을 크게 외쳐드렸어.

그러다가 아... ㅋㅋ 성+이름 화이팅! 하니깐 뭔가 반말 같이 느껴져서

00님 화이팅! 하고 구호를 바꿨어. ㅋㅋ


아직도 목이 아프다 히히 







같은 동네에서 크루하셨던 분들도

러닝톡방 모임에서 봤던 분들도 


한분씩 지나가니깐 너무 뿌듯하고 멋지시고 자랑스럽더라.. (ㅋㅋ 글케 많이는 안친하지만)


그리고 내 지인도 날 알아 보시더니 내 이름을 불러주면서 나도 더 열심히 응원 하게 됐어.. 

내 안에도 이런 마음이 살아있단걸 많이 깨닫게 됬었다. (ㅋ 뭐 이거 한번했다고 별걸 다 느끼네 라고 생각하는중 ㅋㅋㅋ)




마지막 주자 분이 급수대를 통과하시고 정리후에 출결체크를 다시하고 자봉단은 완전히 파했고.


나는 반환점을 돌아서 가는 주자분들 옆에 도로를 따라 걸으면서 응원했다.


가는길에 아베베? 베이커리 저기 맛집이라고 대회주자분이 말하면서 가길래 

얼른 들어감 ㅋ 2개사서 먹었따. ㄳㄳ



항상 짧은 톡만 보내서 이런 긴글은 몇년만에 써보는데, 

오늘 내 기분을 이 인터넷 상에 남기고 싶어서 같이 공유해보아..


그럼 제마때 보쟈 틴규들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