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하고싶었던건데 올해 신청해가지고 다녀왔다

이거 하려고 금요일 휴가까지 씀.

2박 3일로 갔다왔는데 일요일에 집 돌아와서 오늘 퇴근해서야 정신차린듯


아무튼 금요일날 선수등록해야된다길래 



금요일에 제주 월드컵경기장 와보니 제법 뷰가 좋음. 여기가 스타팅포인트이자 피니시포인트




다음날 잠이많아 새벽에 늦게 일어나서 출발시간 6:00 거의 맞춰서 경기장 겨우 도착 ㅠ



도착하자마자 5분도안돼서 바로 출발띠.. 완주할 수 있을까 걱정 많이했다

50k라고 해놓고 거리가 58.8km더라고???? 이거 완전 낚시아니냐 ㅋㅋㅋㅋ


일출 시간이 6시 좀 넘어서인데 동쪽으로 달리는 구간 일부러 넣은건지 몰라도 

제주도의 맑은 날씨 여명 보면서 달리는게 제법 기분 좋았음




달리다가 뒤를 돌아보니 여명 아래 섬 하나


그 이후로는 한라산 둘레길, 수로길 등등 노잼 구간을 지나야되는데...

병목 심한 구간 하나있는데.. 거기서 새치기하려는 사람들 꽤 있었음

동양인들이 많았는데 국적은 못 봤는데 한국인은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막 서양코쟁이 형누나들이 "Hey come on, we are all waiting!!" 소리쳐도 아랑곳안하고

울타리(밧줄) 넘어서 옆으로 막 들어가더라 ㅋㅋ


아무튼 노잼구간 다 뚫고나면 출발지점으로부터 20km쯤이었나?

윗새오름 가는 영실코스로 접어드는데 여기 구간이 하이라이트임



올라가면서 보이는 병풍바위.

이 뷰가 보이면서부터 전에 오르막에서 느꼈던 피로 전부 잊혀지는 듯함








몇 개 뽑아서 업로드하긴했는데, 이 구간에서는 내려가고 싶지않을만큼 경치가 좋았음. 사진도 엄청 찍고 동영상도 엄청 찍고

체력은 많이 남아있는 상태였는데 일부러 걸었다. 풍경을 더 눈에 담아두고싶어서 ㅋㅋ 아무튼 여긴 트레일러닝 아니여도 다시 오고 싶더라.





이 천국같은 곳에서 내려오면 거의 끝까지 노잼구간 시작.. 돈내코 탐방로 하산길 돌밭을 7키로이상 내려가야하고

내려오면 엄청 예쁘진 않지만 억새 많이 피어있는 구간이 볼 만 했음


거기 다음 CP에서 라면먹고 샤인머스캣 먹고 다시 돌깔려있는 한라산 둘레길 지나서 스타팅포인트로 달려가는데



마지막구간 내려가는 길에 구간 나무랑 해랑 구름이랑 너무 예뻐서 지나가면서 한 장 찍음


이러고 내려가다가 무슨 이상한 다리 아래로 오르락내리락 ㅋㅋ 심지어 원래 길도 아닌데 대회때문에 뚫어놓은 것 같은 것도 보이고

다리 가드레일로 지나가는거라 쓰레기도 엄청 쌓여있는데 치우지도 않아놓아서 눈살 찌푸려지는 곳 있었음

코스를 왜 이렇게 만들었지? 싶을 정도였음


그 구간 지나서 2km달리면 다시 제주 월드컵경기장 시작지점으로 도착!



11시간 31분으로 완주 성공!


막 엄청 빠른 기록은 아니지만... 50km 이상 트레일러닝 대회는 처음이었어서 완주 자체로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