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부터 체중 감량 목적으로 러닝 시작함
뭐 평생 해본 운동이라곤 무작정 뛰는것 밖에 없고
102kg 나가는 돼지라 문제지, 팔다리는 멀쩡했으니까
처음엔 1km 8분 페이스로 뛰는것도 버거웠는데
차츰차츰 2km까지도 8분 페이스로 안 쉬고 뛸 수도 있게 되었고
두달 쯤 되어서 처음으로 3.5km를 달리니 그게 뭐라고 그렇게 기분이 좋은지 몰랐음
그러다 무릎 아작 날 거 같아서 회사에 러닝 좋아하는 분한테 가서 여쭤보니 여태 캔버스화 신고 뛰었냠서
1080 추천 받아서 그거 사서 달리니 신세계
지역 마라톤대회 처음으로 나가서 비록 5km고 기록은 완주했다 수준이지만...
사람들 많이 쓰러졌던거 생각해 보면 완주 한걸로도 뿌듯하기도 하고
그렇게 5km는 무난히 달릴 수 있게 되어서 지난달엔 처음으로 10k 대회도 완주해보고
아 물론 이것도 완주했다 수준의 기록이고 여기선 보잘 것 없겠지만
나한텐 안쉬고 꾸준히 10k 달린것 자체가 의미가 참 컸음
어제 체중계 올라가 보니 89.5km 찍히더라
하여간, 그래서 재밌게 재밌게 즐기는데 러닝 크루 제제한다 뭐다 기사 나오고
난 유행인지도 몰랐는데 러닝이 유행이라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가 러닝하는걸로 욕 하는것도 이따끔씩 눈에 띄이는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뭔가 맘아픔
그래봐야 이제 7분 페이스 유지하며 5k ~ 달릴 수 있는 런정자도 아닌 수준이긴 함 ㅋㅋㅋ
이번달 누적 러닝거리 이제야 70k 찍었나
하여간... 그냥 헛소리 뇌피셜 끄적였음ㅇㅇ
몸이점점 가벼워지면서 페이스도 점점 올라갈거고 그렇게 재미를 느끼며 인내하다보면 이런 상황도 지나가리라...
10k 대회때 생각이 떠오르네요, 남들은 남이고 나는 나고... 내 페이스대로 내 속도 유지하며 달리면 되겠지 뭐 하는 생각으로 반환점을 돌던 기억이 납니다.
4~5개월동안 10kg 감량이면 엄청 잘하는거임 생활습관 꾸준히 유지하면 요요도 없을거고
초반엔 먹는걸 줄였는데, 이제는 먹는걸 미친듯이 먹어도 그냥 더 뛰지 뭐 하고 달리니 오히려 빠져 있어서 신기하긴 해 ㅋㅋㅋ 지난달 말부터는 걍 살 찌자 하는 마음으로 포기하고 먹었는데도 3kg이 빠져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