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계단 끝에 발 뒷꿈치를 떼고 앞으로 버티고 있다가 힘을 빼서 뒤꿈치가 내려가려는 순간

몸이 떨어지는걸 막으려고 반사적으로 종아리에 힘을 줘서 버틴다고 함

뇌를 통하지 않고 척수에서 바로 반응하는 반사작용이라고 함

근데 반복적인 동작으로 종아리, 발목 등 근육이 털려서 힘을 못쓰게 되면 반사적용을 못하고 계단에서 그대로 뒤로 떨어지게 됨

달리기는 발 앞부분으로 땅을 뒤로 차서 발을 바꿔 착지하고 다시 앞부분으로 땅을 뒤로 차서 발을 바꾸는걸 반복하는 행동임

계단 사례와 똑같이 종아리와 발목 근육이 개입되고, 반복된 동작으로 근육이 털리면 더이상 반사작용ㅈ이 없어져 발을 옮기는게 힘들어짐. 그러면 퍼지는거임.

근데, 카본플레이트는 이 반사작용을 억지로 넣는 기술임. 지면을 박차고 나갈때 미세하게 반발력을 높여 종아리 근육이 덜 개입되게 하여 쉽게 발을 구를수 있도록 해줌. 종아리 근육을 아예 안쓰는게 아니고 쉽게 쓰도록 도와주는 거임.

카본화를 신으면 통통 튀는 느낌과 똑같은 힘을 써도 덜 힘든 이유임. 러닝이코노미가 좋아짐.

근데, 문제가 뭐냐면 카본은 근육이 아님. 근육은 털려서 더이상 지면을 차고 나갈 힘이 없는데도 카본은 계속해서 종아리 근육을 튕겨주는 거임.

근육이 털리면 멈춰야하는데, 카본은 계속해서 미세하게 근육 튕구는걸 도와주고 있음. 계속해서 근육을 찢고 있는거임.

따라서 카본의 반발력을 받을 수 있는 근육이 있는 선수들이나 고수들은 카본화신고 잘 버틸수있지만, 초보는 버틸 근육이 없음.

근육은 없는데 계속 카본이 튕겨주고 있으니 데미지 누적으로 부상이 오는 것임.

결론은 카본화는 대회때만 신고, 훈련하거나 평소 뛸때는 카본화 신으면 안된다로 귀결됨. 카본화를 오랫동안 버틸 수있는 다리 근육을 평소 훈련하거나 조깅할때 길러 놔야함.

근육을 기르려면 온전히 내 근육으로 달려야 함. 그래서 전문가들이 훈련하거나 조깅할때 플레이트 없는 비기너용 신발 신으라고 하는 것임.

고수들은 이걸 이론적으론 몰라도 몸으로 체감하고 있어서 카본화 안신는 것임.

무작정 "초보새키들이 어디서 카본화를 신어? ㅈ밥이면 걍 입문신어" 라고 꼽주려고 하는 말이 아님. 신지말라는 근거가 다있는데, 싹 빼놓고 걍 신지 말라고 하니 요즘 같은 사태가 일어나는거.

왜신으면 안되는지를 이제 알았는데, 그래도 카본화 신어도 괜찮아 하는 건... 그사람은 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음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