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뛰다가 죽을 뻔함


1. 이틀 연속 4시간밖에 못 자고


2. 낮에 23000보 정도 걷고


3. 공복 상태에서


습도까지 높으니까 너무 힘들더라


이미 좀 피곤한 느낌이 있어서


애초에 평소 페이스보다 40~50초 늦추고 뛰었는데


평소 뛸 때의 심박수보다 10~20 정도 높은 걸 보고


좆됐음을 직감함


원래 15km 뛰려고 나왔다가


몇 주 전 해외 하프마라톤에서 심장마비로


죽은 사람에 대한 기사와


그날 습도가 엄청 높았다는


레딧 댓글이 계속 생각나서


10km만 뛰고 말았음


보통 목표치 못 채우고 DNF 하면


후회가 남았는데


이날은 그런 거 없었음


발 멈추자마자 갑자기 머리 핑 돌더니


휘청거려서 쓰러질 뻔하니까


더 안 뛰길 잘했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