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40중반 런정자


오늘은 처음으로 20킬로 달려보기로 결심하고
3일전부터 컨디션 관리함


새벽에 일어나 탄수화물 섭취해주고
커피 한잔 마셨는데  다음부터 안마셔야겠더라
(괜히 화장실 가고싶은;;)


새벽 5시 예보는 비가 있었는데 다행히 비안옴
집에서 태화강변으로 나가 명촌교까지 찍고 오면 왕복 20킬로
2시간을 넘더라도 20킬로를 채워보자는 생각으로 출발

초반에는 뭄풀기 2킬로 630페이스 정도로 스타트
컨디션이 나쁘지않은것 같아
530~540 페이스로 13킬로까지는 편하게 달렸음

하지만 고비는 그때부터
15킬로 이후 다리가 무거워지며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리듬만 유지하자고 생각하며 550 으로 버티며 달림

무거울까봐 물도 안챙기고 나섰는데
땀이 많이 나서 후반 갈증때문이 엄청 힘들었음  
17킬로쯤 강변 급수대 보이길래 벌컥벌컥 물 보급ㅜㅜ

마지막 19킬로지점 힘도 없는데
오르막 2연타.. 힘들다.. 버티자..

겨우20킬로 완주!!  눈물남 ㅜㅜ

마일리지 꾸준히 쌓아서 다음은 30킬로 도전해야지

완주후 집까지 오면서 문득 든 생각
여러가지 운동을 많이 접해봤지만
달리기만큼 자존감을 높여주는 운동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듬

몸이 아프서 못 달릴때까지 계속 달릴거 같다

큰일이다...


세줄 요약

1. 첫 20킬로 개빡셈
2. 장거리 물 보급의 중요성 절감 (조끼 필수인듯)
    쵸코바 하나 챙겼는데 이건 안되겠더라 안넘어감 ㅋㅋ
3. 다리 부러딜때까지 뛸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