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춘마 대비해서 430으로 가볍게 달려볼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리듬이 괜찮아서 그냥 몸을 맡기고 달렸더니
통곡의 벽이었던 130을 넘었네요
끝으로 갈수록 처지는게 느껴져서 계속 쥐어짜면서 달렸네요
17k 지점의 업힐을 제외하면 평지 위주의 코스에,
시원한 날씨 덕택을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신발과 양말이 젖어 무거웠던 건 좀 힘들었지만..)

결과만 보면 뿌듯하기도 하면서도
아직 10k 40분도 해보지 못한 터라 얼떨떨하기도 하고
섭3 하려면 이 페이스로 2배를 달려야되는구나 생각하면
아찔하기도 아득하기도 하네요
일단 오늘은 기쁨을 만끽하고 더욱 더 겸손하게 정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