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경주 풀을 뛰고 왔습니다.
8월, 9월에 부상으로 장거리를 못해서
(8월에 30k 미만 지속주 3번, 3시간주1번이 끝)
9월 29일 달서하프,
10월3일에 벼락치기로 32k 한번 하고 나갔습니다.
달서하프는 지속주 개념으로 PB보다 5분정도 느리게 뛰었습니다.
부상부위도 완전한 느낌은 아니지만
어차피 경주는 훈련이고, 진주 풀에서 열심히 뛰자는 마음가짐으로
일단 330언더를 노리기로 했습니다.
신발이 가장 고민이었는데
프로3만 신고 모든 대회를 뛰다가
알파3, 메스스파를 추가로 테스트해본 결과
알파3가 괜찮아서 선택했습니다.
사실 프로3가 제일 좋았는데, 마일리지가 300이 넘어서
훈련화가 된 상황이라 탈락이었고
메스스파는 5분대 페이스에서는 느낌이 영 별로여서
진주에서 신어볼 계획을 하고 놓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가장 공들인 2가지
첫번째로 보급인데요, 이전 풀에서 젤을 5개만 먹었는데
(매 7KM마다)
허드슨선수의 게시물에서 힌트를 얻어서
시간당 50~60g의 탄수화물을 보급하고자
5km마다 25g정도의 탄수화물을 계속 먹었습니다.
들고 뛰기도 무겁고 먹는거도 버거웠지만
결국 퍼지지 않고 네거티브 스플릿까지 해낸 비결같습니다.
이정도 기록에서는 장거리 훈련도 중요하지만
보급이 중요한거같습니다.
330을 함께 달리기로 한 지인들과 함께 출발해서,
10K까지는 500페이스를 맞춰서 뛰었습니다.
심박도 안정적이고, 몸의 느낌만 보고 가자 해서
이후부터는 아주 약간 페이스를 올려서 455를 유지했습니다.
살짝씩 나오는 오르막에서도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길래
하프이후 2차반환점까지 오르막에서도 페이스를 유지하자 했습니다.
25k쯤 함께 달리던 지인이 앞으로 나갔지만
저는 왠지 따라가면 퍼질 것 같아서
(이번 풀은 훈련이니까)
페이스를 유지하고 달렸습니다.
30k까지는 괜찮았는데 그때부터 좀 별로였던건
몸이 힘든건 아니었고, 코스 업다운과 바람이었습니다.
못달리겠다, 그런건 아닌데 은근하게 거슬리는..
그래도 대구에 비하면 아주 평화로워서
즐겁게 달렸습니다.
정말 마지막까지도 힘이 빠지진 않았는데,
같이 훈련하는 지인분이 38k쯤부터 저를 앞지르셨고
그걸 따라가면 골인지점에서 너무 힘들 것 같다는 예감에
그냥 보내드렸습니다.
2k남긴 시점부터는 세레머니는 뭐로 할까
즐거운 대회였다 하는 쓸데없는 생각 하면서 달렸습니다.
저는 단거리가 약해서, 10k 기록도 대회에서 45분 언더를 찍은 적은 없는데
장거리가 좀 더 체질에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쥐어짜는 것보다는 이븐페이스로 쭉 가는게 더 취향인거같네요.
330언더가 1차 목표였는데
달성하고나니 진주 풀에서 어떻게 뛸지 모르겠습니다.
320언더는 너무 과하고, 그냥 지금 기록에서 1초만 당기자 생각하고 달려야겠습니다.
대구마라톤에선 후반부에 퍼져서 고통스러웠지만
이번엔 네거티브로 달리고 나니
기록을 타협하더라도 네거티브로 미는게 비교도 안되게 즐겁다는 걸 알았습니다.
앞으로 대회들은 되도록 네거티브로 뛸 수 있게 전략을 가져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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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목표했던 바를 이뤄서 좋습니다 ㅎㅎ - dc App
이븐하게 잘뛰셨네요 - dc App
감사해요~ 풀에서 이븐하게 달리는거 해보고 싶었습니다 - dc App
지구력 대장이십니다!! - dc App
갈길이 멀지만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dc App
완벽한 운영이네요 저도 제마 330 목표라 타다님 후기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기록 축하드립니다 :) - dc App
감사합니다! 보급을 많이 하니 끝까지 밀어지더라구요~ 330 화이팅입니다 - dc App
저도 330목표였는데 예상치도 못하게 장경인대가 탈이나서 ㅠㅠ 그런데 심박수는 엄청 높은데 호흡은 괜찮으셨나요?
제가 최대심박이 많이 높아서.. 저정도면 존4하단입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