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가족과 함께 가평에 왔습니다. 날씨는 전반적으로 좋았는데 바람이 좀 있었습니다. 7시 10분쯤 도착해서 화장실 갔다가 최근 보수공사를 끝낸 트랙을 가봤습니다.

최신상 몬도 트랙입니다. 몬도를 깔았다는 이야기는 조만간 육상대회를 유치하겠다는 가평군의 의지로 보입니다.

체조하고 트랙에서 조깅과 드릴로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믹스커피 한 잔 하고 차에서 대기를 하면서 에너지바 하나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어 경기장으로 이동합니다.

하프 통과 후 10분이 지나 징소리와 함께 출발했습니다. 아내와 아이는 4.2k 코스를 산책했구요.

트랙을 한바퀴돌아 나가서 1k까지 순조로웠습니다. 선두 2명은 어차피 따라갈 수 없어서 페이스를 유지하다보니 2k쯤부터 3위를 유지했고 여성 1위 주자와 쭉 같이 갔습니다.

그리고 반환까지 계속되는 업힐 ㅎㅎㅎ 턴하고 속도를 조금 높였다가 맞바람이 좀 세서 쭉 달렸어요. 그리고 8k가 되기 전에 여성 1위 주자가 조금씩 치고나가서 따라갈까 하다가 막판 업힐을 생각해서 힘을 아꼈습니다.

가평역을 지나 남은 1k구간 힘을 거의 다 썼는데 업힐이 나오니까 어렵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운동장 진입 전 혹시나해서 뒤를 봤는데 역전당하지는 않을 것 같아 페이스는 낮추고 자세를 가다듬으며 안 힘든 척 골인했습니다.

결과는 3위. 기록은 조금 아쉬웠지만 지형에 맞바람을 고려하면 나름 선방한 것 같습니다.

현찰 10만원 받고 아이가 우동먹고 싶다고 해서 식사하러 갔습니다.

주말 꼭두새벽같이 일어나 가족 모두 함께 잊지못할 추억을 또 만들었습니다. 대회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