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D도 충분했고 대회 일주일 전 점검주도 했는데
아무리 폭우런이라 해도 10km도 못 가서 다리가 너무 무겁고 갈증 심해서 13키로에서 dnf 했거든
10키로에서 종이컵 한잔 원샷했는데도 갈증이 도무지 해소 안 되더라구(원래 물 이렇게 안 마시고 걍 입만 축이는 거로 충분했는데 어젠 이상했어)
dnf 하자마자 바로 편의점 가서 이온음료 큰거 때려넣으니 그제야 살거 같더라
근데 다른 사람들 보니 비 맞으면서도 다 잘 뛰더라고
목표가 그렇게 무모한 것도 아니었고
초반엔 호흡도 편했고 평소 연습도 했던 페이스인데 확 퍼지니 이상하다 했는데
잘때 식은땀 한가득 흘리고 다음날(오늘) 마법이 시작됨 ㄷㄷ
그래서 그렇게 갈증이 심했나봐
거기다 비맞으면서 뛰니 몸이 더더더 열일한듯
정말이지 여성 러너는 컨디션 맞추기 너무 힘들다
마라톤 나간다고 맨날 약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고생햇어요
사실 경주 가기 전에 체중 1kg 늘었길래 곧 하겠다 싶긴 했는데 타이밍이 구렸다ㅠ
ㄷㄷ너무 아쉬워겠당,,,,,,,ㅠㅠ
괜찮아 담주 또 하프 나가그든ㅋㅋㅋㅋㅋ 하나 더 신청해두기 잘했다! 문제는 이날 어떻게 페이스를 운영할지 감이 안 와... 경주 페이스로 밀었다가 또 퍼질까봐 무서워서ㅠ
진짜 생리임신출산만 아니었어도..운동시작하고서 여자인거 짜증난다 잘먹고 따숩게하고 잘쉬고 잘뛰자구
하 나도... 매달 생리 때문에 고통받아야 하고 임신+출산+육아.. 사실상 3년은 운동 올스탑이었고ㅠ 러닝이 특히 타격이 큰거 같아
맞아 날짜가 딱 들어맞지가 않으니까 어려운 일이야. 난 어제 dnf를 했어야 될 상태인데 완주해서 지금 무릎이 너덜너덜... 담주 대회 화이팅!
맞아.. 늘 예상을 해야하고 매번 약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ㅜㅜ 무릎 주변에 리커버리크림 듬뿍 바르고 온찜질 많이 해줘ㅠㅠ 절대 회복런 같은거 하지 말고!! 나는 옛날에 러닝 오래했는데 부상 징조가 보이면 dnf 하는게 때로는 현명하긴 하더라... 어제의 나는 부상보단 발이 너무너무 안 움직여서 포기했지만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