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트런 12k 해서 오늘은 쉴까 하다가 내일 비온대서 가볍게 걷뛰 하자는 기분으로 교대 운동장 갔어.
5킬로 정도는 인터벌도 아닌 파틀렉도 아닌 내맘대로 놀다가 평소처럼 2킬로만 더 뛰고 마무리하려고 뛰는데 내 스텝이랑 똑같은 리듬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거야. 뭐지? 하면서 뛰는데 한 분이 스윽 오시더니 같이 뛰어도 되냐고 여쭤봄.
난 7k 정도 뛰려고 했는데 그분은 제마 대비 마지막 장거리 하프 뛰신다고 해서 10k 까지 같이 뛰었음. 그분은 하프 1시간 30분대 하시는 분. 430 정도로 뛰면서 이것저것 이야기 나누고 하는데 너무 즐거운거야. 나 몇달 전부터 러닝하면서 고수님이랑 같이 뛴게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너무 재미있었어. 달리면서 여러가지 조언도 칭찬도 해주시고. 너무 고맙고 엄청난 경험이었어.
역시 주변에 잘 뛰는 분들 있으면 배울 점들이 많겠더라. 물론 런갤도 너무 도움 되고.
오늘 귀인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제마때 멋지게 달리시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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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으로 대화? 비틱..
아 아니 여유있는 대화는 절대 아니고. 무지 헥헥거리면서 한거야 ㅠ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