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춘마가 첫 풀이었고
올해 춘마는 11번째 풀코스...

전날 회사 러닝동호회 단체대회 갔는데
어쩌다보니 10km 야무지께 빡런하고(머선 자신감인지ㅠ)
집가서 짐 챙겨서 기차타고 춘천 내려감 ㅎㅎ

숙소에서 쉬다가 정석근 아재 유튜브 보고
한동안 안먹던 '대회전날 콘옥수수' 루틴까지 추가 ㅇㅇ

대회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눈 뜨는순간
오늘 춘마는 조졌다는걸 알았다.. 오래 잤음에도
피로가 1도 안풀렸다

대회장 갈 때 물도 안가져가서 계속 목마른 상태였고
웜업 하는데 다리가 천근만근 ㅋㅋㅋㅋㅋㅋㅋㅋ
서브4는 할 수 있을까 싶었다

너무 갈증나서 스타팅블록에서 대기 할 때
누가 먹다 남긴 물 줏어서 마시고 출발함 ㅋㅋ

하프지나서 금태 있길래 은태님! 할라다가 금태!!이랬는데
사진 찍힌줄 알았는데 없더라ㅠㅠ

출발 할 때 이미 한 25키로는 뛴 것 같은 느낌이었고
그래도 꾸역꾸역 450으로 25키로까진 밀어봤지만

페이스 점점 떨어지다가 32키로부터 걷뛰..
과체중러너에게 춘천댐은 너무나 힘들었고
다리는 잠기고 대톼사두에 쥐도올라오고 ㅠㅠ

그래도 응원버프로 꾸역꾸역 완주함 ㅋㅋ

그러고 짐 찾는데 두식아재 만나서 인터뷰하고
사진도 찍고 마무리

현타 살짝 오긴 했는데
그리도 고베마라톤 준비 잘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는 된듯

춘천 완주한 런붕이들 수고했고
제마 앞둔 런붕이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