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거주 런붕이 10년만에 매래쏜 10km 뛰고왔읍니다

대회장 도착해서 다시한번 느끼지만 러닝 붐은 확실한거같습니다

천안에서 이 정도 인파가 몰린걸 본 적이 없는데 후덜덜


결론부터 말하자면 53분이라는 생전 경험해보지못한 시간대를 기록하며 PB 달성했읍니다

저는 평소 10km를 57~59분으로 뛰는지라 이번 대회 목표는 얌전하게 55분이었습죠

근데 시작하자마자 오르막에 병목도 심해 2~3km까지는 와리가리치면서 달리다보니 아 이거 물건너갔다

생각이 들어 기존 페이스로 펀런하려는데 애플워치 배터리도 나가지 뭡니까?

그래서 에라모르겠다 하고 그냥 뛰어보자하고 앞사람들 조금씩 조금씩 제껴갔는데

반환점 지나도 힘이 남더라고요? 그래서 그 페이스 쭉 유지하면서 달렸습니다.


맨날 런갤에서보는 밀고간다라는 표현을 이때 몸소 느낀 것 같네요 예전엔 몰랐음..

중간 지하차도 오르막에서 살짝 다리풀릴뻔한거 잰보폭으로 바꿔서 카바했고

피니쉬 직전 내리막은 진짜 뒷다리 이빠이 땡기면서 질주했습니다.


끝나고나서도 힘이 남아도는게 느껴져서 집까지 자전거타고 룰루랄라 신나게감ㅋㅋㅋ

집와서 보니 53분 띠용??? 이런게 진짜 대회뽕이라는건가???

갑자기 YMCA 하프가 기다려지네요 열심히 훈련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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