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러닝을 하게된 난 5km를 뛰면서 30분언더가 목표였다

하지만 체력도 없고 의지력까지 밑바닥인 난 뛰는동안에 계속 뛰기 싫다는 생각에 휩싸이며 도중에 멈추고 걷고 포기하기 일쑤였다


5월 27일.
첫 기록 잰 날
이땐 꾸준히 뛰면 30분 언더쯤은 금방 갈꺼라 생각했다

5월 30일.
실제로 기록도 많이 단축됐고 아직까진 군기가 바짝 들어서
힘들어도 어느정돈 참고 뛰었다
아마 이땐 러닝 초반이다 보니 열정이 강했다
그렇게 다음에 또 뛰면 목표에 금방 다다르겠구나 싶었다

8월 14일....
날짜를 보면 알듯이 공백기간이 어마어마하다
난 언젠간 30분 언더로 뛰어야지 하며
생각만 하다가 이제야 뛰게되었다
너무나 뛰기 싫어서...
다시 그 힘듬을 느끼기 무서워서 회피를 한거 같다
그렇게 47분이란 결과를 얻게되었다

9월 7일.
오늘도 5km 기록을 재봤는데 무려 1시간이라는
거북이가 걸은거 같은 ㅁㅊ 기록이 나왔다
이날이 아마 너무나 뛰기 싫어서 미칠뻔한 날이 아니었나 싶다
뛰는 중간내내 잡생각이 들고 계속해서 뛰기 싫고 짜증나고
그만두고 집에 가고싶었다
그렇게...나약한 의지에 저버려 결국 걸어버렸다

9월 18일.
저번 그 기록을 보고난 후
내가 이정도밖에 안되는 인간이란 사실에 현타와 충격을 받아
중간중간 1km든 2km 느리든 걷든 꾸준하게 뛰었다
그리고 오늘은 힘들더라도 뛰기 싫더라도
절대 멈추지 않고 뛰었다
오늘도 잡생각이 나며 의지력이 바닥나 걸을뻔 했지만
그래도 꾹 참고 뛰었다
뛸때부터 끝날때까지 잡생각과 망상때문에 너무나 힘들었다

9월 28일.
갤럭시 워치7을 산 난 기쁜 마음으로
즐런을 하였다
이제 다양하고 자세한 정보가 보여서 막 신기했다
장비뽕은 못참지ㅎㅎ

10월 27일.
보였다
보이기 시작했다
내 목표가.
난 이때 뛰고 너무나 기뻤다
왜냐하면 느껴졌거든
한번 더 뛰면 무조건 목표에 달성하겠다 라는걸
오늘 러닝은 진짜 열심히 뛰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힘든걸 버티고 끝까지 뛰었고
멈출꺼 같은 발걸음을 의지력으로 계속해서 뛰게 만들고
잡생각으로 흐트러지는 호흡과 페이스를 머리를 비워 다시 뛰는
그야말로 전과는 다르게 성장하였다


그렇게  두근대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기다린
대망의 오늘날


와아아아~~~!!!!!!!! 달성했다! 달성했다고!!

5개월..

5개월이나 걸렸어!

하...길고 기나긴 여정이였다

의지박약에다가 체력까지 바닥이었던 내가

결국에는 5km 30분 언더를 달성했다

후...

오늘은 진짜 꿀잠잘꺼같다

그리고 이번 여정은 여기서 끝나겠지만

또 다시 다른 목표를 찾아 떠날것이다

나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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