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낼모레쉰입니다.


반월상연골판파열 환자가 된 지 5개월만에 대회에 참가해봤습니다.

아픈 부위가 더 아프진 않을지, 수술까지 가는건 아닌지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만

결론적으로는 큰 문제 없이 달리고 왔습니다. (그간 진행한 보강운동은 스쿼트, 런지, 실내 자전거 정도입니다.)


1. 런갤 깃발을 못봤습니다. 경기남부(동탄) 에서 5시 30분에 출발, 여의도3주차장에 차를 대니 6시 40분,

지하철로 행사장 도착하니 7시 40분이 다 되었더군요. 때문에 런갤 깃발은 구경도 못하고,

인사도 드리러가지 못했습니다. 혹시나 기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ㅠㅠ


2. 사람 많더군요. 풀코스 1만 7천명이라고 하던데 때문에 10k A조도 생각보다는 출발이 늦었습니다.

제 바로 앞에서 이연진 코치님, 심으뜸님등 인플루언서들이 계셔서 인사도 하고 사람구경도 좀 했습니다.


3. 출발 후 1k 정도는 500페이스 정도로 뛰면서 무릎 컨디션을 체크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아프면 페이스 내려서 조깅으로 전환하려 했는데 다행히 아프지 않아서 페이스를 조금 더 올려봤습니다.

관절보다 대퇴사두근, 대둔근 쪽에 부담이 조금 더 가는 느낌이라 조금 더 올릴 수 있었습니다.


4. 7k 지점까지 적당히 뛰고 나니 PB 욕심이 좀 났습니다. (이전 10k PB 47:04)

하지만 약 오르막들이 여전히 있었고, 무릎 상태를 계속 생각하다보니

그냥 이대로 마무리하자는 생각으로 돌아섰습니다. 오랜만에 대회 뛰니까 약간 더 힘들기도 했구요. 

그렇게 레이스를 마치고 보니 48:27 이네요.

뭐 이정도면 환자 치고는 잘 뛴거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5. 앞으로 20일 후면 YMCA 하프네요. 하프는 10k 보다 욕심을 덜내기로 했습니다. 

PB 는 1시간 47분인데, 이번에는 딱 2시간 이내만 들어오겠다는 목표로 뛰어보겠습니다. 

조금이라도 아프면 더 천천히 뛰거나 DNF 도 불사하겠습니다. 

YMCA 잘 마무리 하면 풀코스 도전하려구요.


6. 내년 동마 풀코스를 부상때문에 취소했었는데

혹시 추가 신청 받는다거나…그런거 없나요???


이번 JTBC 마라톤 풀코스, 10k 뛰신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구요.

런갤 깃발을 못봐서 너무 아쉽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요.


모두 한주 즐겁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